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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홍천 아이와 갈만한 곳 "휘바핀란드 + 플레이 정글"

2. 가족 행복

by 린이가족 2022. 1. 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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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홍천 서석면에 있는 "휘바핀란드 + 플레이 정글"이라는 곳을 다녀왔다.

어제 밤에 아내와 이번 주말에 어디 갈까? 하다가 아내가 보내준 거의 10개의 리스트를 보다 보니 아침에 아내가 이미 예약을 했다면서 가자고 해서 거리를 검색해보니 집에서 4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아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다^^

입구에서 한 컷^^

남춘천 IC에서 홍천 팔봉산을 지나 조금만 가다 보면 길 옆에 입구가 있어 들어가 보니 넓은(?) 주차장이 있었고, 사람들은 적당히 있어 보였다.

주차장에서 바로 넓은 초원(?)이라고 하기에 다소 애매하지만 확 트인 곳에 양들이 노는 모습이 보였다~
속이 시원한 느낌이였다^^

우린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매를 했고, 매표소에서 물어보니 네이버 예약 할인만 있다고 하여 그것으로 적용했고,
가격은 4만 2천 원(어른 2(각 15,000원), 아이 1(12,000원)) 정도 나온 것 같았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으면 자유이용권(?) ㅋㅋ 같은 손목에 차는 띠를 하나씩 주시고, 양 먹이 바구니를 주시면서 설명을 해주신다.

[체험 방법]
1. 위로 올라다가 왼쪽에 토끼들이 있다. 거기에서 일부 먹이를 주고,
2. 그 옆에 양떼목장 입구가 있으니 그리 들어가서 양에게 먹이를 주고,
3. 쭉 돌다 보면 내려오는 곳이 있는데 내려와 실내에 있는 플레이 정글에서 체험하면 됨!

[다만 주의할 점!]
1. 토끼들에게 절대 손을 가까이하지 말 것!
* 예전에 아이들 병원에 몇 번 갔음....
2. 양은 바구니를 보고 달려듦. 바구니를 뺏길 수 있으니 조금 높게 들어야 함.

[경험한 결과!]
1. 토끼는 일반적으로 아는 순한 토끼가 아니었음... 뭔가 야생 파이터 토끼 같은 느낌임..ㅋㅋ 상당히 빠르고 저돌적임...
2. 양은 정말 달려듦..ㅋㅋ 먹고살기 위해 뛰어드는 느낌임ㅋㅋ 심지어 날 밀치기까지 함 ㅋㅋㅋ



먼저 토끼들에게 가니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엄청 빠르고 날쌔며 힘이 넘쳐 보였고, 털이 서있어 야생에서 약육강식의 세계를 겪어본 토끼들처럼 보였다 ㅋㅋㅋ
먹이를 던지니 장난 아니게 대듬 ㅋㅋㅋ


토끼에게는 조금만 먹이를 주고, 양떼목장 입구로 들어갔다~
넓게 확 트인 산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트인 느낌을 줄 만큼 날씨도 좋았고, 사람도 좋았고, 모든 것이 좋았다^^


저 무지개 바닥을 쭉 따라 걷다 보니 양떼목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에 직원이 안내를 해주었는데...
우리가 입구로 가는 도중에 양 1마리가 탈출을 했다 ㅋㅋㅋ
직원이 쫓아가 잡으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고, 양은 천천히 도망가다가 갑자기 빨리 뛰어가더니 울타리를 쉽게 넘어서 다시 들어갔다...

응?


쉽게 넘었다.... 분명히 ㅋㅋㅋ
그렇다면 언제든지 다시 나갈 수 있다는 뜻인데.....
양들은 그리 똑똑하지 않나 보다.. 그리고 먹을 것들을 주니 저 안에 그냥 있는 느낌이다 ㅋㅋ

어쨌든 우린 양떼목장 입구로 들어갔는데 들어가기 위해 이동하는 도중에 몇몇의 양들은 우리를 보고...
아니, 내가 들고 있는 바구니를 보고 같은 방향으로 따라오고 있었다 ㅋㅋㅋ
기필코 저 바구니 안에 있는 먹이를 먹기 위한 굳은 의지가 보인 양들이었다 ㅋㅋㅋ


먹이를 바구니로 주려고 하니 양들은 얼굴부터 들이대어 거의 바구니를 밀듯이 먹는다 ㅋㅋ
우리 린이가 경험할 수 있도록 바구니를 전달하려고 했지만 그럴 시간마저 주지 않는 양들이다...

우리 린이는 양들이 너무 무섭게 달려들다 보니 무섭다고 느껴서 더 이상 먹이를 주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양들을 쫓아내기 위해 다른 방향으로 뛰니 양들이 포기했다 ㅋㅋㅋㅋ
거기서 바구니를 낮게 들고 있으니 몇몇의 양들은 또 쫓아오기 시작했는데 뛰는 모습이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순한 양의 모습이 아니었다 ㅋㅋㅋ 살기 위해 뛰어오는 ㅋㅋㅋ

부딪히면 다치겠다..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ㅋㅋㅋ 그러나 가까이 오면 먹이만 먹는다^^


양들에게 먹이를 강탈당하고 쭉 걷다 보니 개 울타리가 있었고, 여러 마리가 있었는데 매우 사나운 개들이었다.
아마 양치기 개? 일 것 같은 느낌이었다.
개 울타리 쪽으로 가니 쫓아오던 양도 거리를 두는 것을 보니 그런 것 같았다.


조금 더 가다 보니 말이 있었는데 직원이 얘기해주는 것을 들어보니 말 중에 가장 작은 말이라고 한다.
거기서 먹이를 주면서 먹여보라고 한다.
주니까 잘 먹는다^^
약간 당나귀 같은 느낌인데 생긴 건 말이다... 무슨 말인지 이름은 모르겠다 ㅋ

거기를 지나고 내려가 보니 알파카가 있다고 직원이 안내를 해주었고,
몇 주전 홍천의 알파카월드를 다녀온 우리 린이는 "알파카 내가 좋아하는데!!"라고 뛰어갔다 ㅋㅋ

알파카들은 비닐하우스에 4마리가 있었고, 거기에도 직원이 먹이를 주면서 먹어보라고 한다.
우리 린이는 먹이를 받아 알파카들에게 몇 번을 잘 주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알파카 월드"에서는 사료 같은 먹이를 주었지만 여기에서는 풀을 주는데 알파카들이 잡아 뜯기 때문에 위에 사진처럼 잡기보다는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먹이를 주라고 한다.

우리 린이는 그냥 저렇게 줬는데, 옆에서 주는 사람들의 알파카를 보니 확 잡아 뜯어 손이 풀에 베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갈 때쯤 침 한번 뱉어주는 알파카...ㅋㅋㅋ


알파카까지 체험을 다 끝내고 이제 "플레이 정글"을 체험하기 위해 아래로 내려왔다.
실내에 만들어져 있어 들어가니 더웠다 ㅋㅋ 밖은 겨울인데 여기 안은 따뜻하다^^

동물들이 다 따뜻한 곳에서만 가는 동물들이라 온도 조절이 필요한 모양이었다.

들어가면 들어온 인원을 고려하여 그룹별로 직원이 안내를 해주신다.
처음은 뱀인데 저렇게 뱀을 꺼내어 만지게도 해주고 감싸게 해 주어 체험을 한다.
직원이 안전하니까 해준다고 생각하고 만지기도 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ㅋㅋ

우리 린이도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용기를 내어 저렇게 같이 사진을 찍었다^^
나도 처음 뱀을 만져본 것 같다^^;;


다음 스테이지는 거북이다 ㅋㅋ
저 거북이는 10살이라고 했다..
그리고 100살을 산다고 했다..ㅋㅋ 90년을 더 산다고 ㅋㅋ


우리 린이는 난 7살인데 나보다 더 살았네?라고 ㅋㅋㅋ 귀엽다^^

무게는 15kg 정도로 꽤 무겁다고 직원분께서 말씀해주셨다^^

다음은 거미... 전갈이다..ㅋㅋ
거미는 우리가 알고 있는 흔한 거미가 아니라... 우리나라에 살지 않는 독거미 들이다 ㅋㅋㅋ
직원의 말씀으로는 거미 자체에 독이 있어서 아이들은 만지면 안 된다고 한다.

응?

그럼 직원은 어떻게 만지는 것인가?
물어보니 소량의 독이라 아이들이 만지면 가려울 수 있다고 하며, 성인에게는 거의 영향이 없다고 한다.
물론 물거나 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전갈도 마찬가지 꼬리에 독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직원들은 대단한 것 같다...ㅋㅋ 꼬리로 공격할 수도 있을 텐데...
저 동물들의 마음을 알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ㅋㅋ


다음은 파충류 중 도마뱀들인데 처음에는 우리 린이가 만지기 싫어하더니 조금씩 피부를 만져보고, 더 만져보더니 손바닥 위에 올려놓을 정도로 잘했다^^

나도 처음 도마뱀을 만져봤는데 부드러운 도마뱀도 있었고, 딱딱한 도마뱀도 있었다.
모래를 수영장처럼 사용하는 조그마한 도마뱀은 엄청 빠르다 ㅋㅋ 귀여웠다^^

어른들도 신기해서 다들 만져보았다 ㅋ
한편으로는 도마뱀들이 사람들이 올 때마다 저렇게 직원이 꺼내 자기 몸을 만지니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기도 한다.

그리고 직원들도 팔에 보니 긁힌 자국들이 많이 있던데 고생이 많아 보였다.
실내가 덥긴 하지만 팔토시라도 하고 하시지...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으니 저렇게 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특히 직원들이 동물들을 사랑하는 것처럼 보였다^^


어쨌든 다음 코스로 가니 피카츄(?)인 동물을 소개해주셨다ㅋㅋ
피카츄는 이 동물을 기초로 만든 캐릭터라면서 ㅋㅋ 정말 부드러웠고, 콧수염이 상당히 길었다 ㅋ

통통한 게 정말 귀여웠다^^

다음은....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는데.. 미어캣이라고 했었나...
15시간을 잠만 잔다고 했고, 우리에게 소개해줄 때도 자고 있는 것을 깨워 소개해주었다 ㅋ
허리가 엄청 유연하다..

마찬가지 털이 대단히 부드러웠고, 우리 린이는 잘 만졌다^^

다시 넣어놓으니 바로 잘 태세를 갖추고 바로 자더라...ㅋㅋㅋ



마지막은 새들인데 새들도 하나씩 꺼내서 직원분이 우리에게 한 번씩 만져보라고 주었고,
새들의 친구(?)인 나에게 역시 잘 와주었다. ㅋㅋㅋㅋ

예전에 알파카월드에서도 새들이 쉽게 오더니... 여기서도 그냥 쉽게 나에게 왔다 ㅋㅋㅋ
다른 사람들에게 안 가려고 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더 희한하게 느껴졌다 ㅋㅋㅋ
심지어 내 손에 올라온 뒤 직원에게도 안 가려고 하는...ㅋㅋ 나만의 착각일지도...


이 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까지를 마지막으로 오늘의 체험이 모두 종료되었다^^

결론이다.

1. 가격 : 예약하고 입장 시 어른이 15,000원, 아이가 12,000원임
* 적당하면 적당하고 다소 비싸다면 비쌀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가격
2. 아이들에게 :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경험이 될 듯!!
3. 어른들에게 : 마찬가지 좋은 경험이 될 듯!! 심지어 나도 처음 만져보는 것들이 많았다.
4. 총평 : 경험과 체험을 생각하면 아이들과 한 번쯤 가기에 상당히 좋은 곳이다.


오늘도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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