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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코로나 증상 및 대처방법(요약정리)

2. 가족 행복

by 린이가족 2022. 2. 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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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좋은 경험은 아니지만 이번 주 우리 가족이 모두 코로나19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모든 결론은 아래와 같다.(항상 요약!!)

 

[어른들의 코로나 증상] : 아내와 나의 증상(거의 비슷함) / 나는 3차 예방접종자이며, 아내는 2차 예방접종자이다.

1. 인후통(목이 따끔거림)

2. 두통

3. 눈 통증

4. 힘이 없음

5. 고열(38도를 넘음)

   * 난 살면서 내 체온이 38도를 넘는 것을 처음봤음(내 기억상)

6. 근육통

 

[어린이의 코로나 증상]

1. 고열(39도를 넘음) : 이게 잘 안 떨어짐.... 해열제도 먹을 때 조금 떨어지고 다시 올라감...

    * 미온수 마사지를 계속해도 잘 안됨...

2. 힘이 없음(고열과 연계된 듯)

3. 기침, 가래, 인후통(침과 물 삼킬 때 아프다고 함)

 

위 증상은 나도 마찬가지 인터넷에 찾아보니 대부분 비슷하였다.

더구나 이번에 코로나 확진이 되면서 내 동생 가족도 아이와 제수씨가 코로나 확진을 받았고, 증상을 서로 얘기해보니 거의 동일했다.

열이 너무 안 떨어져 동생 가족은 응급실에 가서 해열제 주사도 맞았다고 한다.

 

[대처방법 및 노하우]

1. 우선 보건소에서 알려주는 긴급연락처를 미리 전화해보기(어떻게 해야 하는지, 절차 등)

2. 증상에 대한 약 처방받기

    * 우리 가족은 모두 확진이라 약을 보건소 직원이 가져다주었다

3. 가족 중 확진자가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환기 등 시행

    * 우리 가족은 모두 확진이라 포기... (동생 가족은 4명 중 2명만 확진되어 완전 분리를 해놓았더라..)

4. 혹시 모르니 입원을 대비한 짐을 싸놓기(간단하게)

 

어떤 질병이든 고열은 무서운 것 같다.

어른들이야 어떻게든 미온수로 스스로 하면 될 것 같은데 아이들은 엄청 싫어한다...

겨우겨우 하고 온 몸을 주물러주고(특히, 손 발이 차다), 안아주고 해도 이번 코로나로 인한 열은 정말 너무나도 안 떨어지더라.

보건소 직원도 대부분 어린이들은 잘 안 떨어지다가 3~4일 뒤 다 떨어지더라고 하던데 겪어보니 정말 쉽지 않다.

어서 우리 린이가 완쾌하길!! 할 수 있어!!

 

 


 

아래 내용은 이번 코로나 확진에 대한 스토리이다..

 

나와 와이프는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고, 린이는 어제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주 17일(목) 밤에 어린이집으로부터 자가진단키트 "양성"이 나온 원아가 있으니 내일 자가진단키트 검사 후 결과를 통보해달라고 하여 18일(금, 마침 쉬는 날이었다)에 편의점에서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한 뒤 우리 린이 검사해보니 "음성"이었다.

자가진단키트 "양성"나온 원아가 우리 린이와 다른 반이라 괜찮겠다 싶었는데....

 

그 다음날 또 다른 원아가 "양성"이 나왔다고 하면서 결국 또 해보라고 하여 잔뜩 구매(1개 6,000원이다)하여 린이와 와이프도 몸이 안 좋은 것 같다면서 해보니 모두 "음성"이었다.

 

문제는.... 다음 날 린이가 미열이 나기 시작했다.

보건소에 가서 신속항원검사라도 해보자라는 의견에 보건소에 가니 바로 PCR 검사를 하라고 하여 우리 린이는 PCR 검사를 했다.

 

그 후 계속 미열이 있었고, 기침도 조금 하는 것 같고, 가래도 약간 낀 것 같아 원격으로 지정된 병원에 전화하니 처방전을 약국으로 전송하였고, 약국에서 전화가 와서 제조가 다 되었다고 가져가라고 하여 내가 다녀왔다.

 * 난 3차 예방접종자라 외출이 가능했다.

 

다음 날(21일) 아침에 린이 결과가 늦게 나오길래 설마 했더니 "양성"이었다....

 

그래도 우리 린이는 담담하게 나와 PC게임을 계속 진행했다...ㅋㅋ

난 직장에 이 사실을 알리고 와이프는 보건소와 통화하면서 앞으로 진행에 대해 확인하였다.

확인 결과 동거인인 나와 와이프는 바로 PCR 검사를 받으라고 하였고, 음성일 시 차후 25.(금)에 PCR 검사를 한 번 더 하라고 하였으며, 린이의 해제일까지 설명해주었다.(7일이다)

 

린이는 점점 열이 심해졌고, 목소리도 쉬었으며, 가래도 끼고 기침도 가끔씩 하였다.

와이프는 38도 이상이 되면 해열제를 먹였고, 약국에서 받은 약의 성분까지 고려하면서 해열제를 교차 복용시켰다.

그럼에도 열이 기존의 감기처럼 내려가지 않는다... 이게 코로나19의 특징인 것 같다.

 

나와 와이프는 PCR 검사를 교대로 보건소로 가서 받고 린이와 같이 이것저것 하루 종일 같이 놀았다^^

린이가 저녁때 열이 떨어져야 하는데... 이게 너무 안 떨어진다...

지금까지 감기에 걸려 38도 후반대를 잘 간 적이 없는데 38도 후반대를 계속 유지하면서 39도를 넘어 39.4도까지 열이 발생되었고, 밤 늦게 와이프는 병상 신청해서 가야 될 것 같다고 하여 나는 오늘만 지켜보자고 하였다.

 

자면서도 중간중간 깨어 린이를 만져보았지만 계속 열이 있어 보였다.

와이프는 알람을 맞춰놓고 계속 닦아주고 해열제 먹이고 고생고생을 하였다.

 

다음 날(22일) 씻고 있는데 와이프가 양성 문자 왔다고 하였고, 나도 보니 양성 문자가 왔다...

"양성"!!이라고 문자가 오는 것보단 역학조사 대상자라고 하며 기초 역학조사서를 작성하라고 주소를 같이 보내주는 문자가 온다.

거기에 이것저것 내용을 입력하니 보건소로부터 전화가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잠시 뒤 와이프가 어제 밤새 간호를 했고, 더구나 양성까지 나와 코로나 증상이 급격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오늘 밤에는 간호를 제대로 할 지 모르겠다면서 지금 의료원에 입원한 사람들과 연락을 하더니 가는 게 낫겠다고 하여 그렇게 하자고 하였다.

 

이 때쯤 나도 목이 상당히 아프고 몸이 쳐지는 것 같아 체온을 재보니 37.2도가 나왔다.

난 37도를 넘은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신기했다. 이 때까지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이따가 재보니 37.6도가 나왔고,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 병원에 전화하여 약을 받았다.

 

약을 먹고 잠시 쉬는데 온 몸이 아픈 것 같아 체온을 재보니 38.2도가 나왔다... 하하... 처음 보는 체온이다...

우리 셋다 모두 쳐져서 힘들어했었고, 마침 보건소에서 병상 배정이 되었다고 하여 갈 준비를 하였다.

나는 가지 않고 와이프와 린이만 입원하기로 했다. 

의료원에 입원할 때는 보건소에서 응급차가 와서 수송해주는데 해제되면 알아서 가야 한다고 하여 내가 나중에 데리러 가기로 했다.

 

그렇게 와이프와 린이는 지금 의료원에 입원해있고, 거기 사진과 밥 사진들을 보는데 마음이 아프다..

건조하다고 하니 더 걱정된다.

난 잠시 자고 일어났더니 체온이 37도로 돌아왔다... 역시 난 그냥 낫는가 보다..

 

여기까지가 오늘 확진되면서 일어났었던 일들을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하루에 10만 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감기처럼 쉽게 지나갈 거라고 하지만,

막상 확진되어보니 독감 정도의 수준인 것 같다.(난 독감에 걸려본 적은 없으나 와이프가 그렇다고 한다)

 

독감을 과거에 와이프가 걸렸을 때 엄청나게 아팠다고 했는데 이것도 아픈 것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항상 마스크 잘 쓰고, 손 씻기, 환기, 거리두기 등 잘하는 게 낫다!

 

오늘도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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