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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춘천 아이와 갈만한 곳 "애니메이션 박물관 + 토이로봇관"

2. 가족 행복

by 린이가족 2022. 1. 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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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평일에도 주말에도 너무 바빠 블로그에 글을 작성할 시간조차 없었다.
너무 오랜만에 블로그를 작성하는 것 같다.
 
이번 글은 지난 주인 크리스마스 이브에 다녀온 "애니메이션 박물관과 토이로봇관"이라는 곳이다.

결론 및 소감은 가장 아래에...


지난주에는 올해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다.
한파경보가 발령되었고, 아침에 영하 17도인가... 상당히 추웠다.

 
더구나 바람까지 불어 대체 이 황금 같은 주말에 무엇을 해야 할지 너무 고민이 되었다.
추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고, 코로나19로부터도 그나마 보호될 수 있는 넓은 실내공간을 찾다 보니
결국 춘천에 "애니메이션 박물관 + 토이박물관"이라는 곳을 찾게 되었다.
 
티맵으로 도착지를 검색해보니 약 40분 정도 소요되었고, 예약을 할 수 있어서 아침에 예약을 당일 11시에 해놓았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부족해서 부랴부랴 움직였고, 다행히 도착하니 10시 56분이었다 ㅋㅋ 아슬아슬..ㅋ

도착하자마자 입구에 우리 린이가 예전에 계속 봤던 라바가 똭!!! ㅋㅋㅋ  어른 크기 만하다 ㅋㅋ
날씨가 바람까지 불어 엄청 추워 부랴부랴 뛰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ㅋㅋㅋ
 
들어가니 입구에서 예매증을 보여주고 방역 패스를 위한 QR코드도 찍고, 손 소독도 하고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였다.
마스크도 KF-94를 착용하고 들어갔다.
입장료는 미리 예약을 아내가 했었는데... 한 사람당 5,000원이라고 했던 것 같다..
 
입구에 큰 인형들도 많고,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정말 70, 80년대에 만화를 제작하는 스토리, 방법 등도 잘 전시되어 있었고, 현재 30, 40대 분들도 오!! 이거!! 라고 외칠만한 캐릭터나 만화들이 잔뜩 있었다 ㅋㅋ
한편으로는 내가 과거에 봤던 것들이 박물관이라는 곳에 전시가 됐다는 것도 웃기고 어이가 없긴 하지만..
그만큼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박물관은 2층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고, 중간중간에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더빙과 라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이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이 봤었던 것들을 스스로 노래로 더빙할 수 있었고 다시 들어볼 수 있었다.
 
라바를 그리면서 라바의 스토리 한 개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동영상으로 나오고 있었는데 잠시 보니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더욱 놀란 것은 라바가....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이었구나...라는 것이었다.. (아닌가?)
제작을 우리나라 분들이 하는 것처럼 보였고, 특히 배경이 되는 하수구, 뉴욕의 어느 집, 무인도도 토의를 거쳐 나온 것이라고 하니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같았다... 대단한 우리 한국인 ㅋㅋㅋ
(사진을 찍었는데 다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

 
 
박물관은 2층까지 구경하는데.. 30분 ~ 4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았다.
 
박물관을 다 보고 나가서 왼쪽으로 가다 보면 토이로봇관이라고 있다.
여기가 훨씬 아이들에게는 놀만한 곳이었다.
들어가자마자 로봇들이 춤을 추고 있었고, 로봇을 움직일 수 있게 조작하는 것들, 매트릭스처럼 레이저를 통과하는 것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대형 스크린에 3면의 벽과 바닥까지 빔 프로젝트로 입체적으로 만들어 놓은 넓은 곳이었다.
다행히 작았으면 별 볼품없을 뻔했는데 상당히 큰 면적을 활용하다 보니 상당히 멋있었고, 아이들이 뛰어노는데도 좋았다.

마치 게임처럼 우주에 쓰레기가 생겼으나 아이들이 발로 건드리면 회수가 되는 것이었고,
3분 동안 모두 회수되면 지구의 4계절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소리까지 잘 되어 있어 3D 같은 느낌을 잘 받을 수 있었고,
아이들은 엄청 뛰어다녔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우리 린이는 땀이 났다..ㅋㅋㅋ

봄에서부터 여름, 가을, 겨울까지 나왔는데, 봄에는 꽃이 피는 아름다운 모습의 장관이 펼쳐졌고,
시작할 때마다 어른들도 "우와~"라고 감탄할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었다.
 
여름에는(사진은 없지만..) 바다에서 물고기가 헤엄치는 스크린이었고, 보자마자 시원하다는 느낌과 내가 마치 이런 바다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가을은 낙엽 밟는 소리가 계속 나왔고, 어른들이라면 본인만의 가을 감정을 회상할 수 있는 시간일 것이다.
아이들이라면 움직일수록 소리가 나는 것이 신기해서 계속 뛰어다닐 것이다. ㅋㅋㅋ
 

겨울은 눈 밟는 소리가 나오는데 사진처럼 우린 계속 뛰었다.. 소리가 계속 들릴 때까지...ㅋㅋㅋ
 
이렇게 우주에서부터 지구의 봄, 여름, 가을, 겨울까지 나오면 끝이 난다...
한 20분 정도 걸린 느낌인데, 이것을 두 번이나 했다 ㅋㅋㅋ 
체력 좋은 우리 린이^^

 
여기에서 3층에 올라가 보면 카페가 있었는데 경치가 정말 좋았다.
커피값은 경치 값까지 포함이 되어 상당했다 ㅋㅋ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았지만 따스한 햇살과 소중한 가족과 시간을 같이 보낸 것이 너무 좋았다^^
 

 
여기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 토이로봇관"을 다녀온 종합 소감은 아래와 같다.
 
1. 가격 : 적당하다. 5,000원에 이 정도면...^^ 
2. 아이들에게 : 좋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3. 어른들에게 : 좋다! 과거 회상, 로봇에 대한 경험, 경치 좋은 카페 등
4. 추천 : 추천한다^^ 거리만 멀지 않다면~

 
참고로 우린 춘천에 오랜만이 와서 닭갈비도 "우성 닭갈비 본점"이라는 곳에 갔는데 2시쯤 갔는데도 불구하고 20분 정도 대기할 정도로 괜찮은 곳이 있어 추천한다.
맛도 좋았고, 배도 엄청 불렀다...
 


 
마지막으로 홍보 아닌 홍보를 하나 해주고 싶다. 
물론 내가 홍보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지만 ㅋㅋㅋ
 
우린 크리스마스에 속초에 있는 "뉴욕 카라반"이라는 곳을 가려고 12월 초쯤 예약을 했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이브에 동해안에 폭설이 내릴 것이고 강추위가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사장님께 전날에 전화를 걸어 혹시 재난에 따른 환불 같은 것은 없냐고 조심스레 물어봤고,
원칙대로라면 10% 환불이 가능하다고 했으나, 어쩔 수 없다면 50% 정도 환불해주겠다고 했었다.
 
그럴 거라면 그냥 가서 놀다 와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당일 저녁에 100% 환불된 금액이 입금되었다...;;

전화해서 물어보니 고객이 그리 걱정을 하는데 사장님도 본인이 불편해서 다른 예약하신 분들에게 모두 돌려주고 있다고 했다.
 
다른 블로그에도 이 사장님이 친절하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쉽게 이런 선택을 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고마웠다.
 
더구나 다음 날 아래와 같은 사진을 보내주면서 안 오시길 잘했다고 연락이 왔다.

 
완전 폭설이다... 거의 50cm 정도 왔고, 들어갈 수도 없었을 것 같았다... 하하...
이렇게까지 잘해주신 사장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날 괜찮아지면 꼭 가봐야겠다^^

 
 
오늘도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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