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홍천"이 내게준 기억들~

1. 경험 공유/다. 생활속의 지혜, 잡담

by 린이가족 2021. 10. 3. 05:50

본문

반응형


홍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다.

1. 강원도 "군"급에서 가장 큰 지역
2. 제2의 고향
3. 살기에는 적당한 지역
4. 기쁘고 힘들었던 기억







먼저 강원도 "군" 급에서 가장 큰 지역이다.
난 강원도에서 태어나 20년 이상을 한 지역에서 살다가 대학교는 다른 지역에서 다니다 첫 직장을 홍천 및 일대에서 6~7년 정도를 보냈다.

대학생 시절 홍천에서 온 친구들이 있었는데 홍천은 상당히 크다는 얘기를 듣고 강원도에 "군"급에서 얼마나 크겠어.. 라는 생각을 했는데 직접 와보니 내가 있었던 "군"과는 3배 이상은 더 커보였다.
규모가 3배가 아니라 군 내에 있는 여러 인프라들이 3배는 되어 보였다는 말이다.



일 끝나고 홍천시내에 돌아다니면 먹을 것도 많고, 술 한잔 할 수 있는 곳도 상당히 많았고, 카페도 괜찮은 곳이 많아 한 번 나오면 밤 늦게까지 놀다가 들어갈 정도로 젊은사람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에서 즐길만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

또한, 지리적으로 북쪽으로는 춘천이라는 중소도시가, 남쪽으로는 원주라는 중소도시, 1시간 정도만 서쪽으로 가면 대도시인 서울이 근접하여 업무를 보기에도 적당한 중간 지역이다.

"강원도로 직장을 옮긴다"라는 말 자체가 촌으로 가는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그나마 "홍천"은 괜찮은 지역임이 틀림없다.





다음으로는 "제 2의 고향"이다.
앞서 서두에 설명한 바와 같이 예전에 6~7년을 홍천에서 직장을 다녔는데, 지금 온 곳이 또 홍천이다.

여기에서 우선 최소 3년은 있을 것 같은데, 합치면 9~10년이다. 고향에서 보낸 기간의 반을 보내는 것이다. 그만큼 홍천의 다양한 곳을 가봤고, 오랜만에 왔지만 적당한 길은 대략 알고 있다.




오랜만에 와서 홍천 시내를 돌아다녀보니 상당히 바뀐 것도 있고, 그대로인 것도 있었다.
강산이 바뀌는 중인가보다.





다음으로는 "살기에 적당한 지역"이다.
이 것 또한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적당히 있을 것들을 다 있는 것 같다.

물론 중소도시에도 다 있지만 이런 "군"급에 이 정도면 적당히 살기 좋은 지역이다.

아내도 지금 전라도에 있지만 홍천에 이사하는 것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사실 3년 정도 있었던 전라도의 어느 한 지역에서는 인프라 자체가 너무 없어 뭔가를 하려고 해도 30분은 나가야되는 것이라 문화생활을 즐길 수가 없었는데,
홍천은 시내만 나가더라도 즐길 수 있고, 인프라도 꽤 상당하기 때문에 기대를 하는 것 같다.
(물론 대도시에 비하면 초라하긴 하지만...)




또한, 이번에 같이 직장에 온 동료는 전세를 알아보려고 부동산에 알아보니 홍천엔 전세물량이 없다고 한다.
대부분 실거주라 전세물건이 3개월에 한개 정도 나온다고 한다.

이 얘기를 듣고, 난 돈이 있다면 이런 수요가 높은 곳에 빌라 하나지으면 상당한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누가 빌라 짓는 것에 노하우를 알려준다면 기꺼이 하겠다. 나도 공부 좀 더 해봐야겠다)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역시 강원도라 주위에 산들이 많다.
나름 갔던 곳 중에 기억이 나는 장소는 "수타사", "팔봉산",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등이 가장 기억나고, 다른 선배님들이 얘기해주신 것은 캠핑할 만한 곳이 상당히 많다고 하며 여기서 캠핑을 시작하신 분들이 꽤 있다고 한다.


수타사



너무 큰 것을 바라지 않고 적당히 즐기려면 "홍천"은 좋은 지역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기쁘고 힘들었던 기억"이다.
여기 오기 전에 6~7년 동안 홍천에 있을 때 직장에서 승진을 했을 때 기뻤고, 한 번 누락 됐을 때 매우 힘들었다.

그리고 직장에서의 일들이 나를 기쁘게 한 것도,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던 것들이 기억이 난다.

사람들은 안좋은 일을 기억한다. 그리고 초두, 최근의 일들을 잘 기억한다고 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사실 기쁜 일들은 그리 기억에 나지 않는다.
그나마 좋은 것은 지금까지 얘기한 "홍천"이라는 지역이 내게 준 인프라들일 뿐이다.

물론 좋은 동료들도 있었고, 그들과 함께했던 시간들도 좋은 기억들이다.







지금도 "홍천"에서 앞으로 몇 년동안 생활할 나와 우리 가족에게 더 좋은 기억과 추억, 그리고 행복한 날이 연속되어 "홍천"이라는 지역이 모든 사람들에게도 좋은추억을 선사하기를 바란다.

오늘도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휴대폰으로 작성하다보니 퀄리티가 좀 떨어지는 느낌이다..ㅠ)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