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전라남도 화순의 "테마파크 소풍"을 갔다오면서 느낀 점이 있어 글을 남긴다.
거기에서 대부분 재미있었지만 "실내놀이터"에서 2세트를 놀면서 특히 2세트... 점심 먹고 이후에 갔을 때는 아이들도 많아 시끌벅적했었다.
연령대도 다양해서 2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 10살 정도 되어보이는 초등학생 등 다양하게 있었는데,
특히 아직 기저귀도 떼지 않은 아이들이 계속 뒤뚱뒤뚱 걸어다니면서 어떻게든 만져보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고 하는 모습, 놀이기구 중에서 잡고 쭉 내려오는 것(이름은 모르겠다..)도 처음에는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어떻게든 한 번은 해보고 다음부터는 자신감을 얻어 무한반복하는 모습..
과거 프로그램 중 "무한도전"을 보는 느낌이였다.. 될 때까지 하는... 물론 신체적으로 안될 수도 있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아이들은 실패하고 무서워도 어떻게든 거기에 집중해서 도전을 해보고 결국 성공하는구나"
"나도 어린시절에는 그랬었겠지? 그래서 이런 모습이 된 것이겠지?
"근데 지금은 실패는 내 책임이고, 실수는 용납하지 않는 이 무서운 사회생활에 적응해서 어떻게든 실수하지 않기 위해.. 부끄럽지 않기 위해 일을 하고 있구나.."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이나 책들을 읽어보면 대부분 실패나 실수를 통해 큰 교훈을 얻고 성공했다던데?"
"단지 부끄러워서 나도 도전하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도전하더라도 성공하기까지의 거리가 멀고 험난해서 하지 않는 것인가?"
햇살이 내리쬐는 실내놀이터에 앉아 이런 생각을 했다는 내 모습을 생각하니 부끄럽기도 했고, 어린 시절의 그런 순수한 마음이 언제 이렇게 사라졌을까..라는 생각도 해봤다.
그 후 먹자골목의 한 사장님.. 직장 동료분께서도 본인이 겪었던 실패를 얘기하며 큰 교훈이 되었다는 말씀을 조언으로 해주시는 것도 이와 같은 것 아닌가?
나이가 나보다 20살이나 많으신 사장님이자 직장 동료로서 이런 도전을 통해 결국 실패와 실수를 느낀.. 즉, 어린시절의 도전과는 다르겠지만 그런 행동 자체가 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난 과연 지금 어떤 도전을 할 수 있는가?
무엇을 행동할 수 있는가?
솔직히 난 24살에 직장을 다니고 35살 정도까지 아무 생각없이 오로지 직장을 위해 살았던 것 같다.
오늘도 가족과 이야기 했지만 아직도 기억나는 것은 결혼 후 직책이 바뀌어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거기서 한 달 내내 직장에서 거의 살았던 것이 기억난다.
실무자로서 처음하는 업무였고, 누구에게도 손해를 주기 싫었으며, 자신의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그리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기 위해 주말을 반납하고 한 달 내내 직장에서 있었다.
그 후에도 그 직책은 바쁜 직책이라 1년 동안 일을 하면서 온 몸을 불사를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
물론 이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 것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기 때문이다.
실무능력, 사무와 관련된 지식, 업무체계 등 지금도 당시의 일을 통해 얻었던 스킬들을 이용하고 있다.
다만, 당시의 일들은 "도전"이라기보단 "상사로부터 혼나지 않기 위해", "욕 먹기 싫어서"의 목적이 강했던 것 같다.
사실 무엇을 도전했나 싶다... 일만 했기 때문이다.
그 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아파트도 구입하는 등 자산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렇게 공부를 조금이나마 해본건 1년 조금 넘은 것 같다.
그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 물론 전문적이진 않지만 흘러가는 흐름과 용어를 대략 알아듣기 시작했고, 경제뉴스에도 무슨 얘기를 하는지 조금 보이기 시작했다.
책도 재테크나 자산과 관련된 책을 최근에만 30권은 읽어본 것 같다.
이렇게 도전을 시작했으나 아직 두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시간"은 정말 중요한데 내가 이 "시간"을 헛되이 쓰게 되지는 않을까?라는 "두려움"..
이 두려움으로 "행동"이 잘 안되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다.
말이 생각이되고, 생각이 행동이 되며, 행동이 결과를 만들어내는 이 시스템...
생각인 두려움을 없애고 행동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내는 이러한 도전 시스템을 원활히 구축하기 위해서는
시작인 말과 두려움을 극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분들은 어떠한가?
최근 스스로 도전하는 분야가 있는가?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다면 어떤 노하우가 있는가?
정리하면,
1.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도전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을 고민해봤음.
2. 나는 지금 무슨 도전을 하고 있는가?
3. 말은 생각이 되고 생각은 행동이 결과를 만들어낸다.
4. 목표를 정하고 행동하자. 이 세상에서 공평하고 비싼 건 "시간"이다.
오늘도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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