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무좀과 같이 산지 10년이 넘어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병원을 찾았고, 먹는 약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고 하여 약을 먹기 시작했다.
그동안의 과정을 간략히 작성해 놓은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다시 봐도 정말 발톱무좀이 심했다.ㅠㅠ
내 몸의 컴플렉스였던 발톱무좀을 해결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이건 시간과 내 의지와의 싸움이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약 8개월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중간중간에 한두 번 약을 빼먹고 못 먹은 적도 있지만 의사 선생님께 문의해 보니 약의 효과가 24시간 이상은 가기 때문에 괜찮다고 했다.
더구나, 이 8개월간 술을 단 한 잔도 먹지 않았다는 것이 스스로 대견하다.
예전에 담배를 끊을 때도 2주 동안 우울해서 사람들과 만나 대화하기가 쉽지 않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술은 그나마 내가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사회생활을 어렵게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다만, 마지막 1개월은 술을 너무 먹고 싶을 정도로 힘든 일도 많아서 쉽지 않았는데 잘 버텨냈다.
이렇게 시간과 술의 유혹을 이겨내고 8개월째 의사 선생님께서 더 이상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고 했을 때 너무 좋았다!!
사실 7개월쯤 "됐겠지.."하고 갔는데 한 달 더 먹어야 할 것 같다고 해서 좀 실망을 했지만,
그동안 먹었던 것이 아까워서 1개월을 억지로 버텨 먹은 것 같다.
덕분에 발톱무좀을 완치라는 판정을 받게 되었고, 당당하게 슬리퍼도 신고 다니고 쪼리도 신고 제주도 여행도 가고 그랬다.
주위에 은근히 발톱무좀을 가지고 사시는 분들이 많았다.
며칠 전 지인과 목욕탕을 갔는데 발톱무좀이 내가 치료 직전의 무좀보다 훨씬 더 심했다.
빨리 가서 약 먹으라고 권장했으나 "술"이 문제였다.
술을 안 먹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혹시나 가지고 계신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곰곰이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
질병은 가지고 있어 봤자 좋을 것이 없는데.. "술" 하나 때문에 내 가족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과 비교해 본다면
무엇이 더 이득인지 말이다.
어쨌든 발톱무좀은 가지고 있어 봤자 좋을 게 없는 질병이다.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어서 병원을 찾아 진료받고 약을 드시는 것을 권장한다.
마지막으로 완치된 발톱사진을 올리며 모두 성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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