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궁금했던 사항이 드디어 과학의 힘을 빌려 풀었다.
물론 이게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다양한 의심이 들었던 것들을 해소할 수 있었다.
(10년 동안 버틴 건 미련한 것인가...)
두통에 대한 스토리를 간단히 이야기하면,
1. 25살에 음주 후 다음 날 두통이 너무 심함. (차라리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음..)
* 그래서 술을 잘 안먹기 시작함.
* 다른사람에게 이유를 얘기하면 원래 술 먹으면 다음 날 아프다고 한다..... 그러니 술 먹자고...ㅋㅋㅋ
2. 30살 어간부터 눈이 아프면서 두통이 오기 시작함. (이 때부터는 약을 먹으면 괜찮아 졌음.)
* 강한 빛을 보거나, 고약한 냄새를 맡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활리듬이 깨질 때
* 안과를 찾아갔으나 의사 선생님도 본인이 관련 논문을 썼지만 해결되지 않았다고 함.
3. 2번 사항로 지속적인 두통이 옴. 계속 약으로만 해결(보통 오른쪽 눈과 오른쪽 머리가 아팠음)
4. 최근 운동을 하다가 왼쪽 머리에 두통이 오면서 4주 이상 가는 바람에 너무 스트레스였음.
이러한 경위로 지속적인 두통을 겪다가 4번 사항처럼 1달 정도 두통이 없어지질 않아 병원에 가서 X-ray와 MRI를 촬영했다.
1. MRI 상 특이사항 없음.
-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었으나 다행이다. 뇌졸중이나 뇌출혈 같은 증상이 있을까 봐 걱정됐었다.
2. X-ray 상 크게 특이사항은 없으나 일자목임.
- 보통 "C"자 형태가 정상이라고 함.
3. [참고] 두통이 오는 순간 이미 늦어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함.
헛... 일자목이라... 스트레칭과 자세를 올바르게 하라고 하더라..
그에 따라 일자목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다.
우선 동생이 물리치료사라 교정방법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아래사항을 카톡으로 알려줬다.
이 자세들을 나름 연구해 보니 "가슴을 여는 운동"으로 결론을 지었다.
이때 이후로 매일 팔을 뒤로 젖혀 가슴을 여는 스트레칭을 매일 한다.
검사 결과를 들은 지 2주일 정도 된 것 같은데 정말 두통이 사라졌다... 신기할 정도로...
그래서 지금도 매일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체 왜 "일자목"이 생겼을까?
원인을 인터넷에 찾아보고 나에게 적용해보니 대략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 나에게 허리를 피고 앉아라. 밥에 얼굴이 묻히겠다.... 선생님께서 똑바로 앉아라... 등 이야기를 들었다.
- 그만큼 고개가 앞으로 꺾여있었다는 뜻이다.
- 특히, 하루 중 가장 많이 접하는 PC에서 작업하는 자세를 보니 얼굴이 앞쪽으로 튀어나와 보고 있고, 허리는 숙여있었다.
- 또한, 휴대폰을 우리들은 많이 보다 보니 서있을 때도 고개가 아래쪽으로 쳐져있다.
- 이건 조금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우리가 운동할 때 빠른 반응을 위해 약간 숙여있다. 이 것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조금 해봤다.
이 3가지가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
평상시 이러한 것을 조금 더 의식하고 스트레칭과 병행한다면 두통이 보다 덜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기회로 건강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할 수 있었고, 내 뇌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
더 열심히 잘 살아야겠다^^ 건강이 최고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지금 본인의 자세를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물론 두통의 원인이 일자목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하니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일차성 두통은 그나마 괜찮으나 이차성 두통은 매우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하니 마음 졸이지 말고, 빠른 시일 내 검사를 받아보시고 그에 대한 조치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오늘도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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