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은 다르겠지만 인생의 중반 어간에 있는 지금.
유의미한 행동과 살아가는 본질을 생각해 본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딸이 행복했으면 하는 것이다.
내가 자라온 환경과 사랑하는 딸이 앞으로 살아갈 환경이 다를 수도 있지만,
결국 인간의 본성은 크게 바뀌지 않기에 보다 현명하고 지혜롭게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글을 남기고 싶다.
비단 사랑하는 딸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나도 아직 부족하기에 나 스스로도 다시 한번 되새겨보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해 볼 법한 내용을 글로 작성해 보겠다.
"경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이 질문에 생각나는 것은 과연 좋은 일이었는가? 아니면 안 좋은 일이였는가?
친구들하고 술이라도 한 잔 하면 좋은 얘기를 하는가?
아니면 누구 흠이라도 안주거리 삼아 얘기 하는가?
물론 남자와 여자가 서로 이야기하는 주제거리가 상당히 차이 난다.
남자는 욕부터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70% 이상이 욕이다.
여자는 다른 사람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내가 남자니 잘은 모르겠지만 그런 것 같더라.
그리고 A라고 얘기하면 A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하지만 B라고 얘기를 하는 순환과정이 끊기는 경우를 많이 봤다..
뭐... 어쨌든 욕이든 다른 사람 이야기든 좋은 이야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몇 년 전 직원들과 회식자리에서 단 한 명에 대해 3시간을 이야기한 적도 있었다.
그분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분이 그런 행동을 얼마나 했으면 3시간이나 이야기를 했을까 싶다.
그 이후에도 계속 그랬던 것 같다....
이와 같이 우리는 안 좋은 기억과 안좋은 감정에 대해 사람들과 이야기를 한다.
이것이 바로 "경험"이다.
경험은 좋은 경험도 있지만 안좋은 경험이 훨씬 더 각인이 된다.
그리고 인간의 뇌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안좋은 경험을 훨씬 잘 기억해 낸다.
" 사랑하는 딸아, 안 좋은 경험과 감정이 떠오르더라도 자책하지 말자!
그 경험이 떠오르는 상황 자체가 너에게 좋은 경험이 된다.
다시는 그 안좋은 경험과 감정이 떠오르는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행동하고 보완해라.
이러한 안좋은 경험을 해결하기 위한 2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다른 것에 집중해라. 운동을 하든, 책을 읽든, 바람을 쐬든, 잠시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쉽지 않을 것이다. 고통스럽고 괴로울 것이다.
아빠가 권하는 것은 잠시 피하기 위해 운동과 산책이 가장 좋더라.
책과 명상은 좋긴 하나 집중이 잘 되지 않아 오히려 역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잠자는 것도 조금 도움이 된다.
다만 이 방법은 현상 유지 또는 완화의 방법일 뿐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객관적으로 생각해 봐라.
왜 그 안 좋은 경험이 떠오르는 상황이 발생되었는가?
내가 부족한가? 상대방이 잘못했는가? 지금 그 상대방은 내가 이렇게 고생하는 만큼 알고는 있을까?
그렇다면 왜 나만 이런 고생을 하는가?
사랑하는 딸아, 아무도 내가 이러는 것을 관심 갖지 않는다.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이미 일어난 일은 되돌릴 수 없다.
엄청난 과학기술로 인해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일은 생기지 않는다.
되돌릴 수 없다면 이제 보완해야 한다.
내가 누군가와 다투었다면 분명 지금은 상대방의 잘못으로 인해 내 행동의 타당성만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와의 다툼은 보통 일방적이지 않더라.
물론 묻지마 범죄를 제외하고는 말이지..
그래서 나에게 문제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타당했다면 조금 참을 줄 알아야 하고,
타당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이 것이 바로 경험의 긍정적인 요인이다.
안 좋은 경험, 좋은 경험은 모두 나에게 도움이 된다.
안좋은 경험도 보완하면 좋은 경험으로 나에게 선물로 돌아올 것이다."
우리는 내일 강연, 발표, 시험, 미팅, 취직 등 변화되는 삶에 대해 긴장을 할 때가 있다.
특히, 내가 주도적으로 무엇인가 해야 한다면 그 전날은 더 긴장되기 마련이다.
전 날에는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고통스럽고 괴롭다.
자, 이제 이틀이 지났다.
어떠한가? 강연도.. 발표도.. 시험도.. 미팅도.. 취직으로 인한 첫 출근도 끝나고 다음 날이 되었다.
어떤 기분이겠는가?
결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홀가분할 것이고 앞으로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생겼을 것이다.
여기서 얘기하고 싶은 것은
"두려움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경험(행동)이다"
"사랑하는 딸아, 기억나니?
예방접종한다고 병원에 갔을 때 엄청 두려웠던 기억?
치아가 흔들려 치과에 간다고 했을 때 전날에 계속 무서웠던 기억?
다음 날에 주사 맞고, 발치하니 어땠니?
물론 따끔했겠지만 아빠 기억에는 당당했던 너의 모습이 기억나는구나^^
앞으로 살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 생기게 될 것이다.
아빠는 지금도 다음 날 상부로 직접 보고를 한다던가, 브리핑을 한다던가 하면 아직도 두렵다.
전 날 침대에서 계속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전 날에 출근해서 일을 하지 않으면 엄청난 두려움이 휩싸인단다.
내가 직접 보지 못했기 때문이지.
이 전 단락에서 언급한 안 좋은 경험과 이 단락의 주제인 "두려움"을 합한 내 경험을 하나 이야기하겠다.
다음 날 새벽 2시에 출근해서 다 같이 4시에 다른 곳으로 이동 후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그래서 전 날 저녁 8시부터 누워서 자려고 했으나 잠이 들지 않았고, 결국 2시까지 한 숨도 못 자고 출근을 했었다.
아직도 기억나지만 정말 화가 나고 속도 울렁거리고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
결국 출근해서 4시에 이동을 했으나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하면서 겨우 도착을 하였고,
다음 날 일로 인해 또 잠도 못 자고 새벽에 일을 하고 저녁까지 어느 정도 완성을 하였다.
이렇게 2일 동안 밥을 한 끼도 안 먹고 마지막 날 저녁 먹은 것도 속이 안 좋아 다 토해버렸다.
그 후 다음 날부터 이틀간 또 일을 했으나 한 번 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능숙능란하게 잘 해냈다.
이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전 날에 잠을 못 잤을 때의 고통"이다.
이 기억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경험, 행동"이었다.
사랑하는 딸아,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행동과 자신감으로 해결해 낼 수 있다.
이런 것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너의 아주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두려움에 휩싸일 때는 누구나 힘들다. 답답하다. 우울해지고 힘이 없다.
이 때 멈추면 안된다. 안좋은 것은 해결 시도를 해야한다.
나름 노하우를 이야기하면,
다음 날의 일로 인해, 두렵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행동해라.
내일 출근하여 발표를 해야 하는데 두렵다면 주말이라도 출근해서 현장에서 점검하고 연습해라.
훨씬 나아지고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주말에는 쉬어야 한다고? 쉬는 게 쉬는 것이 아닐 것이다.
차라리 출근해서 먼저 행동으로 해보면 그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최악의 주말을 보내는 것보다 낫다.
두렵다고 불평불만해 봤자 나에게 돌아오는 화살일 뿐이다.
결국 시간은 지나간다. 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는 오로지 너의 선택에 달렸다.
분명 사랑하는 딸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은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정말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가장 처음으로 글로 남겨보았다.
우리 인간이 지금 엄청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이런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된 것은 바로 우리 선조들의 "경험" 아닌가?
다만 그 경험이 물질로서 결과를 낸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반박을 하지 않지만,
무형적인 것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다소 아쉬웠다.
요즘 사회에서는 나보다 연장자의 "경험"을 이야기하면 "꼰대"라는 것으로 취부 한다.
물론 연장자가 "경험"을 이야기할 때 그 사람이 지금까지 쌓아온 이미지로 인해 단순히 잔소리로 들을 수도 있다.
반대로 좋은 이미지와 전문가가 이야기하는 의견에는 "꼰대"가 아닌 존경심으로 배우기 위해 열심히 들을 수도 있다.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들의 강연에 참석하는 이유가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성장하기 위해서 아닐까?
우리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현명하고 지혜로운 내가 될 것이다.
이제 선택할 시간이다. 그리고 행동해라.
오늘도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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