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직에서 "리더십 코칭"이라는 교육을 들을 기회가 있어 참여하게 되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결론부터 말하면,
"소통", "배려"로 함축할 수 있었다.
누구나 소통이 중요하고 배려가 중요함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소통과 배려가 주는 의미와 본질을 이해하고 몸소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는 자문해봐야 한다.
나 또한 이 교육을 들으면서 나름 소통과 배려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이것 또한 나의 착각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나의 리더인 분은 소통과 배려를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 내가 그 조직에 속한 사람으로서 그들도 나를 그렇게 충분히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부터는 당시 교육을 들었던 내용을 기초로 간단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나는 어떠한 사람인가?"
교육하시는 분이 나에게 물어보았다.
"나는 린이아빠입니다"....... (강사가 피드백을 안 해주셨다.... 하하...)
사실 난 이 교육을 들을 기회가 있어서 참여했다기 보단 가보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갔던 것이라 집중이 좀 안되긴 했었다.
두 번째 질문은 "나는 리더로서 어떠한 사람인가?"였다.
이런 질문이 첫 번째 질문의 아래에 있었으니 위와 같은 대답이 나올 수도 있었을 것 같기도 하다.
이에 대한 답은 결국 "소통"과 "배려"였다.
나는 "소통"하는 사람입니다.
나는 리더로서 "배려"하는 사람입니다.
다음은 MBTI를 실시하였다.
인터넷에 있는 그런 것 말고 실제 MBTI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업체에서 제공하는 시험지를 통해 해 보았다.
나는 모두 왼쪽이었다. 물론 강력한 방향은 아니었지만 "ESTJ"였다.
같은 조원들 중 나와 같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다양했다.
그 후 강사님은 분야별로 리더가 "E"형, 팔로워들이 "I"형일 때 서로 대하는 방법, 반대인 경우에 대하는 방법들을 설명하였다.
나름 공감 가는 사항들이었는데 과연 저렇게 팔로워들이 리더들에게, 리더가 팔로워들에게 할 수 있을까?라는 건전한 의심이 들었다.
그 이유는 우리 사회에 아직도 존재하는 문화가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깨어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예를 들어 리더가 "E"형이고 팔로워가 "I"일 때 리더는 팔로워에게 조금 기다려주라고 한다.
팔로워는 너무 길게 생각하지 말고 표현하기 어려우면 메일이나 문자로 전달하라고 한다.
기다려주는 리더를 얼마나 보았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리더는 아니다.
그리고 그런 리더들이 과연 "I"형인 팔로워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인사고과를 잘 줄 것인가? 그렇다면 이 세상에는 "E"형만 성공하는 조직인가?
물론 "I"형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이유는 조직이 가는 방향으로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추구하는 리더는 이를 끌어안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조직을 이끌어나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아닌가?
나 또한 "ESTJ"이지만 현재 있는 조직이 나를 이렇게 만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조원들에게도 언급하였다.
이 단락의 소결론을 말하고자 한다.(내 생각과 질문을 던져본다)
[내 생각]
"이 세상 사람 관계에서 정답은 없다"
"팔로워를 쉽게 보지 말라, 그들도 하나의 소중한 인격체이다"
"감정이 표현되는 리더는 리더의 자격이 없다, 즉 소통을 하지 못하는 리더이다"
[질 문]
"조직의 유형에 그 사람의 가치관이 따라가야 하는가?"
"리더의 요구조건은 무엇인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 우리 리더가 원하는 방향인가?"
"팔로워의 능력을 극대화하여 조직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방법은?"
이 교육을 들으면서 느꼈던 가장 큰 것은 2가지이다.
1. 이런 소중한 교육은 리더들이 들었으면 좋겠다.
- 사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대부분은 팔로워들이었다.
- 교육을 들으면서 드는 것은 우리 리더였다.
- 기성세대들의 생각이 과연 바뀔 것인가?
2. 소통과 배려는 "생각"과 같은 말이라 생각한다.
- 넌 왜 "생각"이 없니? = 넌 왜 "소통"을 하지 않니?" = 넌 왜 "배려"를 하지 않니?
- 너 "생각"이 아주 깊구나? = 너 "소통과 배려심"이 아주 높구나?
나도 리더가 되지 않을 수가 없다.
즉, 될 수밖에 없는데 나 스스로라도 "소통"과 "배려"에 대해 본질적인 의미를 더 깊게 생각해보겠다.
오늘도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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