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과 흐름이 대단히 중요하다.

내가 여기 와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변화에 대한 적응이었다.

물론 과거에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쉽지 않았다.

 

심지어 그만할까.. 포기할까..라는 생각도 엄청나게 했었던 나였다...

 

그 느낌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아래 글을 다시 보았다...

큰 변화에 대한 적응 경험(한달!!)

역시.. 지금 봐도 좋은 경험은 아니었다.. 특히 출근하기 전날에 눈만 감고 거의 밤을 새운 느낌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

그 이후 지금 6개월 이상이 지났다.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했다.

 

보통 적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개월로 흔히 알려져 있다.

나도 그렇지만 주위에서 말하는 대부분은 "3개월"이 적응하는데 걸리는 평균 시간인 것 같다.

3개월 동안 많은 것들을 알기 위해, 내 분야에 더 전문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다.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나는 심지어 아침에 먹는 음식의 순서까지 루틴을 만들 정도였고...

양치할 때 7번을 헹궈야 하는 엄청난 루틴까지 있을 정도였다.. 

(이건 루틴이 아닌가....;;;)

 

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초반에 한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3개월 정도 적응을 했다고 생각했을 때 오판을 하기 쉽다.

 

소위 말해 "나는 이제 다 안다"라는 것으로 긴장을 늦추기 시작하고 현실에 안주하기 시작한다.

3개월 동안 엄청난 노력을 통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몰입을 했음에도 그 이후 "이 정도면.. 뭐.."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그리고 그 생각이 행동으로 나타나는 순간 머무르기 시작한다.

이 머무름은 끝도 없다. 당신이 나락으로 빠졌다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알려주지 않는다.

 

여러분들은 "잘"하기 위해 3개월 동안 엄청난 노력을 했고, 나의 힘을 모두 쏟았다.

그러나 내 위치에 안주하는 순간 그동안의 나의 노력과 열정에 대한 결과물을 버리는 것과 유사하다.

 

여러분들의 노력을 이렇게 버리지 말길 간곡히 바란다.

 

이 글에서 설명하고 싶은 것은 올바른 방향이 설정되어 그 흐름(노력)을 이어간다면 그게 늦춰지지 않도록, 해이해지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

 

내 경험을 2가지만 간단히 설명하겠다.

 

코로나19에 확진되었을 때 1주일이란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기존의 루틴을 계속 이어가자는 마음을 먹었으나 3일 만에 끝났다.

 

그 이유는 

첫째, 게으름이 발생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게으름이 행동을 느슨하게 만들었고, 그 행동이 다시 나를 설득했다.

셋째, 설득된 나는 더 행동은 느슨하게 만들었고, 나를 약하게 만들었다.

결국, 환경이 나의 방향을 어지럽혔고, 나의 열정과 노력을 약하게 만들었다. 

 

두 번째 사례는 SNS의 공격이다.

SNS는 알고리즘으로 내가 보고 싶은 유형들을 계속 보게 만든다.

더 궁금하게 만들고, 다양한 거리를 보게 한다.

매우 흥미롭고 아주 좋다.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알겠는가?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나의 의식을 SNS에 넘겨주지 말길 바란다.

 

---

정말 방향과 흐름은 대단히 중요하다.

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줄다리기 시합 시 우리 편이 씨름선수들이고 상대 편은 고등학생이라면 당연히 씨름선수들이 이기지 않겠는가?

(물론 같은 나이대 선수들이다)

 

그러나 씨름선수들이 각자 다른 방향으로 당긴다면 힘은 분산되어 고등학생에게 질 수도 있다.

 

이처럼 방향을 잘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니 고민을 해봐야 한다.

 

그리고 흐름은 나의 의식과 열정, 그리고 꾸준함이다.

방향이 잘 설정되었다면 절대 이 흐름을 바꾸지 말라.

안주하지 말자

머무르지 말자

될 때까지 하자

 

여러분들은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