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파이어족이 되신 분이 다시 일을 한다는 글을 보고 왜 그런지 이유를 적어놓은 것을 공유하고자 글을 작성한다.
우선 그 파이어족이 된 분은 50대이셨고, 아내는 40대, 아이들은 대학생인 것 같았다.
파이어족이 되신지는 1년이 넘으셨고 크게 생활에 문제는 없었다고 한다.
다만 아래와 같은 2가지 이유로 지금 다시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물론 그 일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나 이 2가지를 해결하기 위해 간단하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한다.
월급은 70만원 정도라고 한다.... 최저시급도 되지 않는다..
먼저 "건강보험료"의 문제라고 한다.
직장을 다닐 때는 직장보험료로 내야 하는 금액의 반 정도를 직장에서 처리를 해줬는데,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서 내야 하는 금액이 파이어족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되는 금액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진 않으셨다.
다시 일을 하면 보험료가 월 3만원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일을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한다.
건강보험료는 나도 한 달에 약 10만원 중반대를 내고 있는데 예전에 상사를 보니 한 달에 40만원을 넘게 내는 것을 보았다. 그런 분들이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내야 하는 금액이 상당할 것임이 틀림없다.
특히,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한달에 만약 50만원 넘게 보험료를 내야 한다면 분명 큰 부담일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게으름병"이라고 한다.
파이어족이 되기 전에는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잘 할 것이라는 의지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거의 새벽 3시는 되어야 자고, 9시나 10시에 일어나 11시는 되어야 아침을 먹는다고 한다.
최초 생각했던 것 보다 게을러져 본인의 의지를 다시 세우고 싶은 마음이 일을 다시 시작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한다.
사실 나도 이번에 코로나 확진으로 1주일 넘게 격리되면서 이 게으름병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았다.
한 5일 정도는 나름 일찍 일어나 하루를 상쾌하게 맞이하고, 독서, 운동, 블로그도 작성하면서 지냈으나, 6일 째부터 점점 늦잠을 자게되고, TV의 영화를 찾게되며, 쓸데없이 폰을 바라보고 있는 나를 보니 조금씩 게을러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파이어족이 되면 일을 하면 안된다는 의미로 글을 작성한 것이 아니고,
반대로 일을 해야한다는 의미로 글을 작성한 것도 아니다.
나도 파이어족이 빨리되고 싶다.
그러나 파이어족이 되어 내가 과연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내가 생각하는 생활은 무엇인가?
내가 생각한 파이어족은 이랬다.
여유 있게 일어나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고, 책을 읽으며 커피를 한잔하고,
산책을 하며 자연을 느끼고, 운동도 꾸준히 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며, 특히 아이가 자라나는 모습을 내가 직접 느끼고 싶었다.
그러나, 위의 파이어족이 작성한 글도 매우 공감이 되고 이번에 격리를 통해
파이어족이 되기 위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고, 또한 내가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더 고민해보았다.
결론은 아래와 같다.
1. 규칙적인 하루!
2. 목표 세우기(만다라트), 목표에 대한 평가를 통한 현실적인 목표 설정
3. 재정적인 준비(월 500만원 이상 현금흐름)
위 3가지에 대해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노력하여 파이어족이 되어서라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
혹시 더 좋은 의견이 있으면 공유부탁드린다.
오늘도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20대에게 전하는 말(9. 자신을 믿어라) (0) | 2022.03.19 |
---|---|
매일 아침 나를 위한 글쓰기(성장하기) (0) | 2022.03.08 |
[주절주절] 호기심 및 감사함, 그리고 위대함 (0) | 2022.02.24 |
인생의 21가지 법칙(feat. 이상한리뷰의앨리스) (0) | 2022.02.23 |
20대에게 전하는 말(8. 중요하나 급하지 않은 것을 하라.) (0) | 2022.02.19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