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6월에 건강 검진하고 3개월이 지나 다시 한번 혈액검사를 하러 내과에 다녀왔다.
여기는 전라도 광주에 있는 "바른 내과"라는 곳인데 원장님이 친절하다는 얘기를 들어 지난 6월에 방문하고 정말 친절함을 많이 느껴 3개월이 지난 오늘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미리 예약하고 가려다 깜빡해서 당일 전화하니 당일 예약은 안된다고 하여 그냥 찾아갔다.
가는 도중 기다리기 싫어서 다시 전화하여 대기자 많냐고 물어보니 코로나 백신 접종자가 있어 조금 밀릴 수도 있다고 하였지만 이미 출발한 상태라...ㅋㅋㅋ
10시 30분쯤 도착하니 다행이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다. 내 앞에 3명 정도?
어쨌든 기다리다 원장님 진료를 보았다.
지난 6월에 검사한 결과와 현재상태 등을 체크하고 설명을 듣고 혈액 및 소변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철분, 간 수치 등을 보자고 하셔서 그렇게 하자고 했다.
원장님께서 더 불편한 건 없냐라는 질문에 최근 가장 신경 쓰이는 게 "눈알이 아프면서 두통"인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강한 빛을 갑자기 보거나, 자극적인 냄새를 맡았을 때 그런 것 같다고 하니, 예민하면 그럴 수 있다고 하시면서 되도록 피하라고 하셨다.
사실 여쭤보면서 예전에 안과에 찾아가 검사 후 이상이 없다고 진단을 받아본 적이 있어 말씀드린 뒤 내과적인 소견은 어떠냐고 물어보니 뇌 검사를 한 적 있느냐고 물어보셔서 CT를 찍었는데 이상 없었다고 하니 그럼 괜찮을 것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이게 글이라 친절한가?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친절하셨다^^)
진료를 마치고 나오니 소변검사를 할 수 있도록 종이컵을 주셔서 화장실에 가 소변을 받았는데... 노란색만 나와 당황했지만 괜찮겠지.. 라는 생각에 우선 받고 나와 혈액검사를 하러 가니 간호사분께서 잘 뽑아주셨다.. 안 아프게..ㅋㅋ
혈액검사를 하고 인바디도 했는데 사실 좀 걱정했다..
6월 이후에도 계속 운동과 식단 조절을 했지만 최근 1주일? 2주일? 정도를 바쁜 일과 휴가로 인해 거의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휴가 중에는 일주일 내내 야식을... 하하;; 의지 부족이었습니다..)
결과를 보고 난 뒤 지난 6월에 했던 것과 비교해보니... 역시... 체중은 줄었으나 체지방이 1kg이나 늘었다..
기초대사량도 줄고... 근육은 일부 늘기는 했으나 부위별 체지방도 대부분 조금씩 늘은 것을 보니 과학은 속일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휴가가 끝나고 다시 열심히 하겠습니다...;;
혈액검사도 내일 원장님이 직접 오전 중으로 전화를 주신다고 하니 결과를 듣고 더 의욕을 내야 할 것 같다.
오히려 이렇게 3개월마다 혈액검사를 하고 결과를 들으니 의욕이 점점 사라지다가 다시 활활 타오를 것 같아 괜찮은 것 같다.
아자아자!!!
혈액검사를 하기 위해 어제 저녁에 삼겹살(?)을 먹고 검사하기 전까지 아무것도 안 먹었더니 배가 고파 근처에서 밥을 먹고 집에 가기로 가족과 얘기한 뒤 치즈 닭갈비로 결정하고 달려갔다!
그러나 너무 일찍이였는지 문이 닫혀있었고 11시 50분부터 점심을 시작한다고 하여 기다릴까.. 다른 곳으로 갈까 하다가 옆에 "보배 반점"이라는 짬뽕집이 있어서 거기로 갔다.(날씨도 흐리고 하니..)
그러나 여기도 11시 30분부터 가능하다고 하여 닭갈비보단 빨리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다리기로 하고 주문을 먼저 넣고 기다렸다.
난 차돌 짬뽕, 가족은 해물짬뽕, 탕수육 1인(미니)을 주문했다. 짬뽕 전문점이니 왠지 맛있을 것 같았다.
11시 30분이 되니 짬뽕부터 나왔다.
오!!! 넓은 대접에 양이 상당히 많아 보였다~
국물부터 먹어보니 오!!!! 와!!! 이런 감탄사만 계속 나올 정도로 엄청 맵지 않으면서 얼큰하고 아주 맛있었다.
난 차돌박이와 짬뽕면을 같이 먹으니 기가 막혔다..ㅋㅋㅋ 아침을 안 먹고 나와 그런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역시 굶고 먹어야 맛있나 보다^^;;
먹다 보니 탕수육도 나왔는데 우리는 탕수육 가장 작은 것을 시켰는데 양이 좀 되길래 주문을 잘못받았나..라는 걱정을 했지만 계산할 때 보니 아니었다..
그렇다면 양이 상당히 많았던 것이다ㅋ 아주 잘 먹었다. 찹쌀 탕수육이었는데 고기도 부드럽고 찹쌀 때문에 쫄깃쫄깃하여 잘 먹고 나왔다.
오늘은 아침부터 아이 어린이집 등원을 조금 빨리 시키고 병원에 와 혈액 및 소변검사, 그리고 맛있는 짬뽕을 먹고 집에 오니 뭔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하고 온 보람찬 느낌이다^^
역시 사람은 생각한 것을 실천하고 행동해야만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
<요약>
1. 3개월 만에 건강체크!(혈액 및 소변검사, 인바디) * 광주광역시 "바른 내과"
2. 짬뽕! * 광주광역시 "보배 반점"
오늘도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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