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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여수, 히든비치리조트(수영장 있는 펜션)

2. 가족 행복

by 린이가족 2021. 9. 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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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은 수영장 있는 펜션을 너무나도 좋아한다.
사실 수영장에 가도 엄청 수영을 잘 하거나 그러진 않지만 놀러가자고 하면 수영장 펜션? 이라고 말할 정도다.
 
누구나 여름 휴가라면 하루정도는 펜션을 잡고 놀다가 저녁 때 바베큐를 먹으며 간단히 술 한잔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을 것이다.
우리 가족도 1년에 1번 이상은 펜션에 놀러가는 것 같다.
 
그리하여 이번 여름 휴가 때에는 처음 카라반을 생각하고 알아봤지만 역시 우리 딸인 린이님께서 "수영장 펜션"을 외치셔서 7월 초(장마가 시작하는 날...)에 갔었던 전라남도 여수의 "히든비치리조트"에 또 예약을 하고 다녀왔다.
 
 

히든비치리조트(여수)

 
올해에 이 펜션만 2번 다녀왔다.
 

 
7월 초에는 성수기라 25만원 정도?(바베큐 2만원 별도) 였는데 이번에는 평일이고 성수기가 지나서 그런지 15만원(바베큐 2만원 별도)으로 예약하여 다녀왔다.
 
희안하게도 처음 갔던 7월 초에 장마가 시작이라 비 예보가 있었고 역시나 비가 왔다..
수영을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에 사장님께 전화해보니 온수 수영장이라 괜찮다고 하셔서 조금 걱정을 덜 하게 되었다.
 


출발!!!

우리 집에서 여수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되었다.
처음 7월 초에 갔을 때는 여수의 롯데마트에 들려 장을 보고갔었는데, 
이번에는 여수 지역에 코로나 확진자 수가 조금 있어보여서 이번엔 동네 마트에서 장을 모조리 보고 출발했다.
 
일기예보 상으로는 오후에 조금 우천이 예보되어 있어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가는 도중에 어마어마한 양의 소나기가 내리는 등 우리는 더 걱정하게 되었지만 일기예보를 믿어보기로 하였다..
 
가는 동안 우리 린이님께서는 "몇시야? 언제도착해? 몇분 남았어? 어디야?" 를 계속 물어보셨고,
그에 대해 나는 모조리 답변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하하..;;

그래도 가서 재밌게 놀 수 있을 것이라는 설레임에 결국 도착하였고, 예전에 한 번 와봤었다고 능숙능란(?)하게 카운터에서 체온을 재고 키를 받아 방에 짐을 풀고 곧바로 수영장으로 달려갔다..
 

 
린이님께서 가장 좋아하셨다^^
 
비가 중간에 조금씩 내리긴 했지만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온수"라 따뜻하게 수영을 할 수 있었다.
 
이 펜션은 복층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침대가 2개 있었다.
가족끼리 오는 손님들이 대부분이였고, 부분적으로 커플 일부와 친구들끼리 놀러오는 팀들이 조금 있어 보였다.
 
그러다보니 수영장과 그 옆에는 트램벌린, 조그만 장난감 등이 있었고, 
수영장은 2개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하나는 수심이 더 낮아 유아기의 아이들이 놀기에 괜찮았고, 미끄럼틀도 있었다.
(자세한 것은 홈페이지 참조!ㅋ)  <-- 클릭!

 
수영장 운영시간도 밤 늦게까지 운영했었고, 아침에도 9시부터 퇴실 전까지는 운영하여 아이들이 언제든지 수영할 수 있도록 잘 해놓은 것 같았다.
또한, 밤에는 스크린에 영화를 띄워 보여주기도 하였는데 우리 린이님께서는 수영장 안에서 끝까지 보셨다 ㅋㅋ
당시 "주토피아"를 상영해주셨는데 집에와서도 그걸 결재하고 또 보셨다..하하;;
 

 
수영을 실컷하고 펜션의 꽃인 바베큐를 먹었다.
여기는 가스로 하는 바베큐인데 상당히 깔끔하고 냄새도 그리나지 않아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우리는 역시 소고기와 삼겹살을 같이 먹었는데 이번엔 삼겹살이 더 맛있었다...
육즙이 아주 살아있어 쫀득쫀득한게 최고의 고기를 먹었다고 느꼈다^^
 

 
식사를 모두 마치고 앞에 공터에 가서 폭죽을 터트리고, 밤바다를 구경했는데, 사실 바다의 풍경은 그리 멋있거나 그러진 않았다..;; 내 느낌은 그랬다 ㅋㅋ
 
이제 방으로 들어와 치카치카하고 정리하고 푹~~ 잤다^^
 
 

다음 날 아침

8시 반쯤 푹~~자고 일어나 나는 조식을 가지러 갔다오고, 린이님께서는 일어나셔서 수영장을 다시 가야한다는 마음이 앞섰는지 조식은 아주 조금먹고 바로 수영장으로 달려가셨다..ㅋㅋ
 
그렇게 나와 린이님은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미끄럼틀도 타고 잠수도 하고 물도 튕기면서 계속 놀다가 11시 퇴실 직전에 수영장에서 나와 후다닥 씻고 퇴실하였다.
(물론 설거지와 청소, 분리수거는 개인이 다 해야한다. 재밌게 놀았으면 깔끔하게 치워드리는 게 서로 좋은 것 같다)
 
린이님께서는 집으로 가면서 또 오자고 말씀하셨다 ㅋㅋㅋ 
이제 우리나라의 남쪽 동네는 오기 어려울 수도 있어 다른 곳을 찾아봐야겠다.
 
 

느낀점.

 
역시 휴가 중에는 펜션을 한 번 가는데 이왕 가는 펜션, 괜찮은 곳을 가고 싶은게 우리 모두의 마음일 것이다.
사실 여수란 곳이 경기도권에 계신 분들은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으나 이 근처에 계신 분들께서는 꼭 한 번쯤은 오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추천을 해드린다.
 
오늘도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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