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전남 화순의 놀러 갈만한 곳 "테마파크 소풍"

오늘 우리 린이가족은 근처 전라남도 화순의 "테마파크 소풍"이라는 곳에 다녀왔다.
우리가 사는 곳에서는 1시간 정도 거리가 있어 적당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 "테마파크 소풍"에 대한 최종 정리는 가장 마지막에 있습니다! (급하신 분은 가장 아래로...↓)
 
가기 전 미리 인터넷에 이리저리 찾아보니 사람들도 꽤 방문하는 것 같고, 실내놀이터는 10명 입장이라는 제한도 본 것 같아 서둘러 이동했다.
입장은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를 했다.
부모 각각 입장권과 아이는 입장권에 놀이기구 3종 세트로 묶어 조금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했다.
 
11시 반쯤? 도착한 것 같은데 주차장에는 차가 별로 없었다.
음.. 오히려 다행으로 생각했다. 안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신경 쓰였는데^^;;
 

테마파크 소풍 '가이드 맵'

 
입장할 때 지도를 주셨는데 지도는 꼭 가지고 다니는게 좋다^^; 중간에 잃어버렸는데 입구에 있는 가이드 맵을 찍어놓은게 있어 원하는 코스를 잘 찾아갈 수 있었다~

---

 
먼저 입장 후 왼쪽 도로를 따라 올라갔고 처음 간 곳은 시원한 인공 폭포였다.
(지도의 위쪽으로 갈수록 오르막 길이다. 가장 정상이 놀이동산(3개)이다.)
 

린이와 인공폭포 앞에서 하트 ㅋㅋㅋ

 
날도 더웠는데 폭포가 그나마 시원하게 해주었다. 
폭포 앞에서 린이와 하트♡ ㅋㅋㅋ
다행히 린이님께서 하트의 반쪽을 해주셨다^^
 

---

 
다음은 그 반대편의 식물원을 갔는데 사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갔는데 의외로 잘되어 있었다.
그렇다고 너무 기대할 정도는 아니지만 괜찮았고, 다람쥐를 린이가 좋아했다^^
 
조금 더 올라가니 먹자골목이라고 해야 하나? 식당들이 오른쪽으로 정상까지 쭉~있었고,
왼쪽에 실내놀이터가 있어 가보니 우리 밖에 없었다.. 원래 이렇게 사람이 없나 싶었다.. 그래도 코로나 생각하면 빌린 것 같아 좋았다^^;
실내놀이터가 조립식 건물에 있는데 오히려 시원하고 좋았다.
아래 사진처럼 놀이터와 조금 옆에는 트램벌린이 있어 이리저리 놀기 좋았다.
 

너무 일찍이라 전세내고 이용 ㅋㅋㅋ

 
인터넷에서 봤던 실내놀이터 10명 입장 제한은 트램벌린 10명 입장 제한이었다.
즉, 사람이 많아도 상관없었다는 것이었다.. 참고하시길~
 

---

 
실내놀이터에서 좀 놀다가 놀이동산 3종 세트를 예매한 것이 생각나 밖으로 나와 놀이터로 올라갔다.
놀이터는 가장 위에 있었다. 
종류는 범퍼카, 스몰 바이킹, 회전목마 이렇게 3종류가 있었는데,
사람이 없다 보니 우리 린이가족만 타게 되었다^^;

베스트 드라이버 ㅋ

 
범퍼카는 운전대가 좌우측에 조이스틱으로 되어 있어 린이가 좀 어려워했다.
어른들도 몇 번 조작을 해봐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우리 가족이 빌린 것 마냥 자유를 만끽했고 운영하시는 아저씨께서 1번 서비스를 더 주시고 어른들도 같이 타라고 하셔서 잘 탔다^^
 
다음엔 회전목마를 한 번 타고 스몰 바이킹은 안탔다~
회전목마는... 음... 사실 이 테마파크가 언제 개업을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노후화 된 부분이 있어 보이긴 했다.
너무 큰 기대는 하고 오지 마시길^^ 그래도 소소하게 즐기는 데는 크게 문제없어 보였다.
 

---

 
놀이동산에서 놀고 내려오는데 다른 가족들이 아래에서 카레이싱하는 곳에서 다른 가족들이 자동차를 운전하여 트랙을 도는게 보였고, 린이와 나는 달려갔다!!
 

베스트 드라이버 2

 
사장님에게 바로 얘기하고 결제(5바퀴 7,000원) 후 자동차를 한 대 준비해주셔서 운행(?)을 시작했다.
린이는 항상 내가 운전할 때 뒤에서 핸들을 같은 방향으로 가끔씩 장난으로 돌리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오늘 린이가 직접 해보겠다고 해서 줬더니 진짜 핸들을 가는 방향으로 잘 돌렸다.
심지어 180도 꺾이는 부분도 부드럽게 잘해주었다~
많이 컸구나 우리 린이♡
 
 

부드러운 커브길 운전 ㅋㅋㅋ

 
자동차 트랙 있는 곳에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기차, 포크레인, 비눗방울이 더 준비되어 있었는데
비눗방울도 하고 싶다고 하여 결제(5,000원) 후 재밌게 놀았다.
물론 비눗방울이 터지면서 온 몸에 묻긴 했지만... 하하;;
 
 

---

 
이제 밥 먹을 시간이다! 점심!
아까 올라올 때 먹자골목(?) 같은 곳에 가니 사실 모든 곳이 운영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았고,
총 3곳이 운영하고 있어 떡볶이, 오뎅, 컵라면을 사서 같이 먹었다~
 
먹자골목 사이사이에 테이블과 의자가 비치되어 있어 아무나 먹어도 되는 것처럼 보여 먹고 싶은 것을 여러개 구입 후 거기서 먹어도 된다. 
정리는 스스로 해야 하고, 쓰레기통과 음식물 쓰레기통이 있어 정리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식사를 하다 보니 사람들이 점점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여기 개장시간이 11시부터라고 적혀있었는데 사람들은 대부분 점심을 먹고 입장하는 것 같다.
 
그리고 야간에 불빛으로 인한 경치가 매우 이쁘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일부 늦게 들어오는 것 같다.
 
우리는 빨리 놀고 빠지는 스타일이라...ㅋㅋ
 

---

 
어쨌든 식사를 마치고 다시 실내놀이터로 갔는데.. 사람이 많았다...
우리 린이는 더 신났는지 정말 한 번도 쉬지 않고 코스(?)를 계속 돌았다.. 
정말 어린이들의 힘과 회복력은 대단하다고 느꼈다...
심지어 다른 어린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엔 무서워하더니 한 번 성공하고 수십번을 한 듯...ㅋ

여기서 2시간은 더 놀았던 것 같다..
조립식 건물이라 정말 시원했다. 에어컨도 작동하는 것 같아 보였고...
그럼에도 아이들은 모두 땀을 흘리고 있었다...
아이들의 불타는 의욕을 꺾을 순 없어 보였다..ㅋㅋㅋ
 
그렇게 2시간 정도를 놀고 간신히 아이스크림으로 유혹하여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

아이스크림을 계산하는데 사장님께서 아는 척을 하셔서 잘못 보신 것 같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직장 사람이었다.;;;
처음에 못알아뵈서 죄송하지만 여기서 계실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사장님께서 음료수와 과자를 더 주시고 잠시 얘기를 나눴는데, 정말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주셨다~
 
지금도 같이 직장에 다니시긴 하지만 중간에 퇴사(?)를 하시고 사업을 했으나 잘 안되셨던 모양이다.
그 후 다시 직장을 다니시고 주말에 사장님 아내분이 운영하시는 가게에서 도와주시는 것 같았다.
 
말씀하신 내용의 결론은 사회에서는 모두 '돈'이더라.
지금도 나처럼 이렇게 직장을 다니는 사람도 재테크나 따로 공부를 더 해놔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 우물만 파서 절대 원하는 목표나 행복을 바라기 쉽지 않다고 하셨다.
본인께서도 잘 안된 사업을 통해 큰 교훈을 얻으셨다면서 나와 가족에서 따뜻한 격려와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셨다.
 
참 감사했다~^^ 
참고로 먹자골목(?)의 가장 위에 있는 가게였다.
사장님께서 인자하시니 혹시 들릴 일 있으면 여기로^^
 
 

---

이렇게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사장님께서 포토라인(매직랜드)을 알려주셔서 거기로 향했다.
그것도 꼭대기 쪽에 있었는데, 우리 린이가 참 좋아했다.
 

너무 이쁜 우리 린이♡

 
사진을 찍을 때마다 찍고 나서 나온 것을 보자면서 의욕을 불태우셨다^^
 

귀여운 우리 린이 ㅋㅋ

엄마와 모든 날이 행복하길♡

 

---

 
이렇게 사진을 찍고 내려와 마지막 코스인 로봇랜드라는 곳에서 매 정시에 공연이 있다고 하여 가봤다.
가보니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 다들 시간이 되어 관람하러 오신 것 같았다.
공연장에는 여러 로봇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역시 우리나라는 기술력이 대단한 것 같다^^
이런 부분이 내가 있는 직장에 정말 잘 쓰이길 기도한다ㅋㅋㅋ
 
어쨌든 공연시간이 되어 입장 후 15분 정도? 관람했는데 아이들이 보기에는 적당히 괜찮았다~
 

로봇 5대와 드론 4대가 노래리듬에 맞춰 공연하였다.

 
이렇게 마지막 코스인 로봇공연까지 마치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린이도 즐거워했고, 우리도 나름 괜찮다고 느껴 좋은 여행이었다고 생각하고 추억 하나 만들었다^^
 

---

"테마파크 소풍"
* 예매는 인터넷으로 가능!
 
정리하면,
1. 지도는 챙기자. 물론 돌아다니면 대충 알겠지만 오르막이 심해 내려오면 올라가기 싫다...
2. 가장 즐겨할 만한 코스는 5가지 정도 추천한다.
   가. 실내놀이터
   나. 놀이동산
   다. 자동차(카레이싱)
   라. 매직랜드
   마. 로봇공연
3. 식사는 노코멘트하겠다.
4. 저녁 야경이 좋다고 하는데 시간 되면 꼭 보시길(모든 분들이 추천하셨었음)
5. 도로가 경사가 있다 보니 물은 충분히 챙기시길!(정수기가 없음)
 
오늘도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