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날씨가 포근해서 겨울부터 가려고 했었던 사계절썰매장을 다녀왔다.
집에서 30분도 안걸리고 가까워서 더 편하게 다녀온 것 같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번 다녀온 것도 글의 마지막에 정리해놓았다.
내가 어릴 때 생각한 눈썰매장은 눈썰매를 들고 스스로 걸어 올라가서 통제 없이 내가 가고 싶은 곳에서 막 내려갔던 것 같은데 그때 이후로 눈썰매장을 가본 적이 없는 나는 각 라인이 있고, 위에서 사람이 출발을 통제하는 것을 보고 세상이 많이 변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하는 이런 시스템이 구축되어 적용되고 있는 것은 정말 바람직한 모습이라 생각한다^^
썰매장을 티맵에 치고 가보니 여긴 가람리조트에서 같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주위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있는데 여긴 여름이 아이들 수영장 겸 운영하는 것으로 보였다.
우리 린이는 여름이 다시 꼭 오자고 하였다 ㅋ
뒤에는 캠핑장이 10개 정도 비치되어 있었고, 아마 예약을 하면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직은 날이 엄청 따뜻하진 않아 몇 팀 보이진 않았다.
썰매장 옆에는 카라반처럼 캠핑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았는데 괜찮아보였다~
사람들도 꽤 있었는데 4월쯤에 날이 좋을 때 오면 괜찮을 것 같다~
여름엔 엄청 많을 듯....
우리는 썰매만 타러 온 것이라 인터넷에 미리 찾아보니 운영시간이 특이했다.
주중에는 오후 15:00~16:30(1시간 30분)만 운영하고
주말에는 오전 10:30~12:00 / 15:00~16:30 2회, 각각 1시간 30분씩 운영하였다.
타보니 이게 더 효율적인 것처럼 보였다.
사실 하루 종일 타기도 어렵다 ㅋㅋ 아이들은 아니려나..
금액은 주말에 간 것이고 우린 지역주민(강원도)이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서 갔었고, 나와 아이만 탔기 때문에 1인당 만원씩 내고 15:00~16:30 타임을 타게 되었다.
입장하고 나서 마음에 드는 튜브를 들고 앞에 보면 무빙워크, 즉 에스컬레이터 같은 것이 있다.
내심 걸어올라 가면 몇 번 못 타겠구나.. 싶었는데
편하게 올라가게 만들어놔서 힘들이지 않고 많이 탈 수 있었다.
* 속도는 조금 느리다^^ 안전을 생각하면 뭐...ㅋ
이렇게 중간에 안전수칙과 이용방법이 적혀있는데...
음... 나름 내 생각은 무빙워크 입구에 세워져 있어야 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있었는데 내가 못 본 것일 수도...
어쨌든 기본적인 안전수칙은 알고 있으니 안전하게 잘 이용했다.
처음에는 린이도 처음 타는 것이라 나와 함께 2인용 튜브로 같이 탔는데...
무서웠는지 나를 꼭 잡고 소리 지르며 탔다^^
오오! 나름 속도가 꽤 빨랐다~
몇 번 타다 보니 린이도 속도에 적응했는지 즐겼다 ㅋㅋ
10번 정도 타고나서 린이에게 "혼자 타볼래?" 물어보니 그렇게 해보겠다고 한다!!
오오~ 기특한 우리 린이^^
1인용 튜브를 들고 올라가서 꼭 잡고 타라고 했다!
그리고 1인용 튜브를 타는 사람을 보니 대부분 중간에 한 바퀴 돌길래 돌아도 무서워하지 말고 꼭 잡으라고 했다.
이제 드디어 혼자 슝~~!! 나는 옆에서 같이 타서 동영상을 찍었다.
나도 1인용 튜브를 타다 보니 나도 돌더라~ㅋㅋㅋㅋ
멋지게 성공!!!^^
이렇게 4~5번을 더 타고 시간이 되어 그만 탔다^^
어른들도 나름 꽤 있어서 동심의 느낌을 받는 것 같아 보였다~
나도 오랜만에 타보니 재미있었다^^
이렇게 다 타고 갈 때 우리 린이는
"또 오자!! 다음에는 캠핑도 같이 하고 수영도 하자!"라고 크게 다짐을 하였다^^
여름에 오면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다^^
[사계절 썰매장 정리]
1. 지역주민이라면 증명서류 챙길 것(등본, 신분증 등)
2. 무빙워크(에스컬레이터)가 있으니 올라가는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됨.
3. 나름 속도가 있음. 그러나 몇 번 타다 보면 적응됨.
4. 수영장 놀이터가 있으니 아이들은 미리 와서 조금 놀다가 타도 될 듯(지금은 물이 없으니 놀 수 있음)
5. 가격에 비해 적당함!
오늘도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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