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서 키우던 장수풍뎅이 3마리 중 2마리를 자연으로 풀어줬다.
이유는 이전에 작성한 글처럼 4마리 중 1마리가 우화에 실패한 수컷이었고, 나머지 3마리가 우화에 성공했으나 모두 암컷이었다....
수컷을 분양받기 위해, 자연에서 찾기 위해 이리저리 노력해봤으나 실패...
https://rinfamily.tistory.com/118
더구나 남은 3마리 중 2마리가 서로 계속 다투는 모습이 보이고 안쓰러워서 자연으로 보내주기로 했다.
암컷을 잡을 곳이 없어 비닐봉지로 두 마리를 한 번에 잡고 그대로 우리 린이와 밖으로 나갔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어떤 할아버지가 린이에게
"어디 가니??"라고 물어보셨고,
"장수풍뎅이 보내주러요"라고 대답하는 우리 린이가 너무 귀여웠다^^
이제 밖으로 나와 두 마리를 모두 풀어주니 엄청난 움직임으로 바로 나무를 탔다..
(이렇게 빨랐나... 답답했겠다ㅜ)
순식간에 나무 위로 계속 올라갔다.
얘네들 본능인가 보다.
예전에 키우고 자연으로 보내줄 때도 계속 위로만 올라가더니 똑같이 올라가기만 한다 ㅋ
두 마리 모두 경쟁하듯이 나무 하나에 양쪽으로 엄청난 속도로 올라갔다.
다행히 날이 따뜻해서 잘 살아남을 것 같다^^
좋은 수컷 만나서 잘 살으렴^^
우리 린이도 장수풍뎅이와 빠빠이하고 다시 집에 올라가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아까 그 할아버지를 또 만났다 ㅋ
"장수풍뎅이 잘 보내줬어?"
"네~~"
씩씩하게 잘 대답하는 우리 린이 ㅋ기특하다^^
이제 집에 암컷 한 마리와 애벌레 한 마리가 있다.
잘 키워봐야겠다~
오늘 아침 5시에 일어나 사과를 먹는데 뒤에서 파다닥!!
소리가 나서 가보니 남은 한 마리가 계속 날고 싶어서 날개짓을 했고, 엄청 활발한 움직임으로 돌아다니면서 곤충젤리를 폭풍 흡입하더라.
매번 숨어있던 남은 한 마리였는데 두 마리가 모두 없어지니 혼자만의 세상이 됐나 보다 ㅋ
편하게 지내렴 ㅋ
오늘도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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