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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은 단순하다.. 현상은 복잡해도..

1. 경험 공유/나. 자기계발

by 린이가족 2021. 10. 2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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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일한 가르치는 일은 내게 이런 깨우침을 얻게 해주었다.

"현상은 복잡하지만 본질은 단순하다"




내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스스로 학습하고 토의, 토론하면서 생각을 깨우치는 교육방법을 활용했는데, 가끔 학생들이 토의할 때 옆에서 지켜보면 토의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 것을 보았다.





예를 들면, 오늘 점심메뉴를 선택하는 토의를 한다면,

"오늘 점심은 뭐먹을까?"
"중국음식어때?"
"날도 비오는데 뜨끈한 김치찌개는?"
"그래? 나 예전에 김치찌개 먹다가 입천장 데였어..."
"으... 엄청 아팠겠다.. 그럴 땐 어떤 약을 써야하지?"
"약국 가니까 000 이런 약을 주더라"
"어떤 약국에서 그런걸 줬어?"
"00삼거리 옆에 있는 약국에 갔었지"
"그래? 거기보단 00약국이 더 친절하고 잘 설명해주시더라"
"그럼 다음에 그 약국으로 가야겠다"





어떠한가?
대화의 이유이자 본질은 점심메뉴를 선택하는 것이였지만 결론은 약국의 친절함으로 끝나버렸다.

물론, 억지일 수도 있긴하지만 가끔 이런 대화를 하는 경우가 우리 모두에게 종종 발생한다.





이런 경우도 있다.
특히, 일할 때 이런 경우가 문제이다.

"오늘 보고드릴 문서는 1분기 결산과 2분기 집행계획입니다"
"그래"
" 1분기 결산결과 30%의 매출증가를 보였으나 수익률은 15% 감소를 보였고...."
"응? 왜?"
"그것은 홍보를 잘했는데 수익률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니까 왜 수익률이 떨어졌어?"
"홍보를 조금 더 잘 해서 매출증가를 더 높여 수익률도 올리겠습니다"
"아니... 매출은 올랐는데 왜 수익률이 떨어지냐니까?"
"마케팅을 오프라인으로 더 진행해봤는데, 이젠 온라인의 효과를 더 상승시켜보겠습니다"

이런 대화는 어떠한가?
본질은 수익률이 떨어진 이유, 수익률을 상승시킬 방법인데 보고자는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이처럼 본질은 단순하고 대부분 한가지이다.

현상은 엄청 복잡하다. 우리가 하는 일들을 토의하고 방법을 찾다보면 이 방법, 저 방법 다 갖다 붙여놓는다.
그리고 당사자들은 모른다.

제 3자의 입장으로 바라봐야 보인다.
바둑과 장기도, 게임도 다 옆에서 보는사람들이 본질을 더 잘 찾기 마련이더라



난 이게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방법을 다양하게 찾다가 이 방법을 하는 이유, 즉 본질을 잊어버려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까봐 언급하는 것이다.

쉽게 얘기해서 줄다리기를 할 때 본질은 무엇인가?
바로 "이기는 것이다"

이기기 위해 방법은 같은 방향으로 힘을 주어야 하는데, 서로 대각선 방향으로 힘을 주게되면 힘이 본질로 향하지 않게 된다.
서로 잘난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가 하는 일의 본질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성급하게 막 하지 말고, 곰곰히 생각해보자





내가 왜 지금 이것을 하고 있지?

나는 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지?
맞다! 이 글을 보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그렇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다보니 블로그를 하게 되었고, 블로그 주제를 현재 카테고리처럼 구성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지금 하는 일의 세부 과업들을 생각해보면, 이 과업을 내가 왜 하고 있는 것인가? 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럼 내가 지금 그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하는 방법이 잘 되고 있는 것인지, 고쳐야 될 것인지 결정된다.

항상 본질을 생각하고 탐구하여 복잡한 현상을 단순화시키는 것이 일을 잘 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오늘도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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