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부끄러운 과거를 언급해야 하는 부분이라 사실 매우 조심스럽다.
그럼에도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남겨본다.
사실 국민학생, 초등학생 시절(난 2가지를 모두 거친 세대이다) 부정적이고, 긍정적인 부분이 크게 드러나지는 않았다.
중학생이 되고 다른 초등학교들과 합쳐지면서 여러유형의 사람이 있는 것을 느꼈고,
남자들이라면 힘의 세계(?)를 이 때 쯤 조금이나마 느끼게 된다.
친했던 친구들이 모여 몇몇의 형들과 다니는 모습들, 뭔가 불량(?)해보이는 모습들이 나에게는 미묘한 감정을 가지게 했었고,
그러던 중 고등학생 시절 사춘기를 겪으며 갑자기 힘이 세지면서 팔씨름은 전교에서 1등을 하게 되고 친구들과 다투기 시작하면서 져본 적이 없을 정도였다.
그러던 중 친구가 크게 다쳐 그 후론 싸우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친했던 친구 중 1명의 배신으로 한 번 더 싸우고 그 후로는 싸우지 않았다..
그러면서 가장 친했던 친구가 담배를 피는 모습을 보며 나도 담배를 배웠고, 밤에 몰려다니며 술도 먹고 다른 지역에서 온 아이들과 시비... 등등..
좋은 경험은 아니지만 삶이 부정적으로 조금씩 변해갔다.
심지어 주위 환경이 뉴스에 나올 정도의 무서운 환경이 일부 있었고, 그것을 경험해보면서 더 부정적으로 변해갔던 것 같다.
(이 것은 도저히 말하기가 어렵다..)
가출도 잠시해보고 반항도 해보고.... 휴...
지금 생각해도 정말 못됐다...
어쩌다보니 대학교에 가게 됐고, 마찬가지 그 지역의 텃새(?)들이 있었고, 시비도 계속 걸리고, 다툴 뻔도 했다.
그 당시에도 마음 속에는 부정적인 마음이 한쪽에 자리잡고 있었고, 무슨 일이든 안좋은 쪽으로만 생각하게 됐었다..
심지어 군대를 다녀온 선배들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투기 직전까지 갈 정도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터닝포인트는 이 때 쯤이였다.
대학교 3학년 때 다른 학과의 친구들을 일부 만나게 된 기회가 있었는데 이 친구들은 쉽게 말해 초긍정의 친구들이였다.
무엇을 하더라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재미로 일관하고 얼굴에는 미소가, 그리고 무슨 일이든 의지와 행동으로 일관하는 친구들...
무엇이든 도전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친구들....
그 옆에 있으면서 나도 서서히 물들어 가기 시작했다.
매우 좋아보였고, 나도 그런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 전에는 무엇을 하든 귀찮고, 될 때로 되라... 누가 뭐라고 하면 화를 내고 하는 등이였다면,
이 때부터는 해보고, 내가 스스로 하고, 누가 뭐라고 할 일이 별로 생기지 않게 되었다.
대학교 1학년 때의 친구들과 대학교 4학년 때 다시 만나 술을 한 잔하면서도 내게 얼굴에 웃음이 생겼다고 할 정도였으니...
얼마나 웃지도 않고 재미없게 지냈던 것이였나 싶다.
대학교 3학년부터 어쩌면 나의 긍정적인 삶이 시작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부정적인 부분이 완전히 없애기에는 쉽지 않다.
나도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상생활 자체는 이제 긍정적인 생각으로 최대한 노력하고 살고 있는데, 그 것으로 인해 내가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랑하는 아내, 린이, 부모님과의 관계 등의 모습이 터닝포인트인 대학교 3학년 때의 일들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과거의 친구들을 부정적이다 긍정적이다 평가하는 내용은 아니다.
당시 환경에 그 친구들과 내가 있었을 뿐이다.
친구들은 모두 좋은 사람들이다^^
혹시 이 글을 읽는 사람 중 스스로가 부정적인 환경에 놓여 있다면 스스로를 그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웃음과 감사함을 생각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계속 언급하지만 의지와 행동 + 긍정적인 생각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
정말 이 글이 부정적인 누군가에게 큰 메세지가 되길 바란다.
오늘도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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