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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2. 가족 행복

by 린이가족 2022. 2. 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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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코로나 확진으로 격리를 하는 기간 동안 위 2가지에 대해 느꼈다.

 

우선 "다행이다"

 

최초 코로나19가 유행될 때 중국에서 확진자들의 경험담은 매우 심각해 보였다.

거의 나을 수 없는 병처럼 여겨졌다.

온몸이 검은색으로 변했다. 치료약이 없다. 결국 사망한다 등등...

 

그 후 우리나라에도 확진이 되고 사망자도 일부 생기면서 보이지 않는 공포가 막연했다.

다행히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나아지고 있었고, 몇 개월이면 끝나겠지라는 생각이 있었으나 오히려 변이들이 발생되었고, 델타, 오미크론 등으로 더 확산되었다.

 

더구나 오미크론은 전염성이 너무 강해 지금 우리나라도 일일 16~17만여 명이 확진자가 발생되고 있고, 나 또한 그중 한 명이다.

여기서 다행인 것은 변이가 되고 전염력이 강해지면서 바이러스균이 약해졌다는 과학적인 입장이 있었다는 것이고,

나는 내가 확진된 바이러스가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미크론으로 추정된다.

 

어쨌든 그로 인해 약한 바이러스가 들어와 내게 큰 항체를 만들어줘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 가족이 모두 한 번에 걸려서 차라리 다행이다.

한 명이라도 안 걸리면 더 조심해야 하고 생활이 불편했을 텐데 약한 바이러스에 다 같이 확진되어 불편함 없이 지냈다.

물론 아내와 린이가 입원해서 불편했겠지만...

 


 

다음으로는 "감사하다"

 

앞에 설명한 것과 같이 이제 우리 가족은 내일이면 격리 해제가 되고 지금도 거의 다 완치되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 가래, 기침이 조금 남아있긴 하지만 이렇게 무사히 낫게 되어 감사하다.

 

특히, 불비한 여건 속에서, 불편한 환경 속에서 잘 이겨내 준 우리 아내와 린이에게 정말 감사하다.

부모님에게도 감사하다.

우리 가족 뿐만 아니라 동생 가족도 제수씨와 둘째 아이가 확진이 되었었고 부모님께서 동생 가족 집에 직접 가서 확진되지 않은 첫째 아이를 케어해주셨고, 도와주셨다.

 

지금은 격리 해제가 되었지만 둘째 아이가 열과 기침으로 폐렴이 걸려 현재 대학병원에 입원을 하였다.

이로 인해 또 다시 부모님께서 가신다고 하던데 모쪼록 모두 빨리 건강해지길 바란다.

 

그리고 내가 업무에서 제외되어 지금 일을 못하고 있는데 이를 동료들이 도와줘서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아직 직장에서 언급하는 추가 격리 3일을 더 있어야 하긴 하지만 항상 도와주고, 집 앞에 생활에 필요한 것들도 가져다줘서 감사합니다.

 

 

 


 

방금 전 직장동료의 가족 모두 확진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격리기간이 늘었다면서 걱정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가족과 오랜 시간 같이 있으면 좋은 점과 불편한 점이 있을 텐데 불편한 점에 대한 해법을 조금 제시하고자 한다.

 

어제 읽었던 책 중에 이런 글이 있어 간단히 소개한다.

 

가족과 행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융통성"이라고 한다.

본인의 원칙과 철칙이 있을 테지만 가족과 행복하기 위해서는 때론 원칙을 벗어난 행동과 태도를 보이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말은 나를 두고 하는 말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유는 과게에도 3~4일 정도 집에 쉬고 있으면 항상 가족과 소소한 마찰이 조금씩 생긴다.

과거에도 소소한 다툼 끝에 항상 생각한 것은 집에 오래 있으면 마찰이 일어나기 때문에 일하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나 그 소소한 다툼은 나만의 원칙과 철칙 등에 위배되는 의견이 있을 때, 그에 대해 나의 융통성이 발휘되지 않았기 때문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코로나 확진이 되었을 때, 특히 가족 모두 동시에 확진이 되었을 경우에, 그리고 크게 아프지 않을 경우에,

은퇴 후 가족과 오랜 시간을 같이 있을 경우에, 긴 시간 휴가인 경우, 육아휴직인 경우 등등 

이럴 경우 나만의 고집을 너무 내세우지 말고 "융통성"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하고 글을 남긴다.

 

분명 가족과의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오늘도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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